[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딴따라'는 제목처럼 재밌는 드라마다. 입체적인 캐릭터는 예상 밖의 설정으로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에게 반전과 웃음을 안겨줄 전망이다.
20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딴따라'(극본 유영아/연출 홍성창 이광영)는 벼랑 끝에서 만난 안하무인 매니저 신석호(지성 분)와 생초짜 밴드 딴따라의 꽃길 인생작 프로젝트를 그린다. 신석호는 그린(혜리 분), 하늘(강민혁 분), 여민주(채정안 분)와 함께 '딴따라' 밴드도, 드라마도 이끌어간다. 신석호의 최측근이 될 주요인물 3인방의 오해와 진실을 살펴봤다.
◆ '원래 아이돌' 혜리는 가수가 아니다
혜리는 배우이기 전에 걸그룹 걸스데이로 먼저 데뷔했다. 연예계 이야기를 다룬 이번 '딴따라'에서 혜리가 연기하는 그린 역도 화려한 가수, 또는 가수로 성장하는 지망생일 것 같다는 오해가 많았다. 2014년 KBS 2TV '트로트의 연인' 속 정은지 캐릭터가 연상돼 더욱 그랬다.
하지만 인물 소개에서도 바로 확인되듯 '딴따라'에서 혜리는 가수가 아닌 매니저 포지션을 맡았다. 그린은 혼자 남은 동생 하늘이 신석호를 만나고 밴드를 준비하며 조금씩 미소를 되찾자 매니저가 되길 결심한다. 책임감 강한 열혈 매니저 혜리의 모습이 어떻게 그려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 '딴따라 밴드' 막내 강민혁은 사실 맏형이다 강민혁도 2010년 씨엔블루로서 먼저 대중을 만난 아이돌 출신 배우다. 씨엔블루에선 드러머지만 '딴따라' 밴드에선 보컬을 맡게 됐다. 막내라는 점은 다르지 않다. 극중 하늘만 고등학교 3학년생이고, 밴드 멤버들인 카일(공명 분), 나연수(이태선 분), 서재훈(엘조 분)은 모두 성인으로 설정됐다.
그러나 실제 배우들로 비교해보면 차이가 있다. 2010년 1월 데뷔한 26살 강민혁이 가장 연장자이자 연예계 최고참이다. 23살 공명은 2013년에, 24살 틴탑 엘조는 2010년 7월에 각각 데뷔했다. 이태선은 '딴따라'가 데뷔작이다. 아이러니한 상황 안에서 만들어질 색다른 재미 포인트가 벌써부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 '첫사랑 아이콘' 채정안은 여사친이다
채정안은 특유의 청순한 미모와 부드러운 목소리로 뭇 남심을 설레게 했다. 나아가 각종 드라마 남자주인공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첫사랑'의 아이콘에 등극하기도 했다. 2007년 MBC '커피프린스 1호점' 한유주 역이 가장 대표적이고, 2013년 MBC '남자가 사랑할 때'와 KBS 2TV '총리와 나' 등을 통해서였다.
그런데 '딴따라'에서만큼은 첫사랑이 아닌 도회적인 골드미스로 등장한다. 지성과도 사랑 대신 우정을 나눈다. 극중 신석호와 여민주는 말 그대로 동종업계 10년지기 '남자/여자 사람 친구' 사이로 지내왔다. 아직은 친구지만, 혹시 '딴따라'가 전개되며 두 사람 사이에도 어떤 진전이나 변화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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