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god와 팬지도, 클릭비와 니지도, 젝스키스와 DSF도 다시 뭉쳤다. 이제 클럽에쵸티가 H.O.T.를 기다리고 있다.
1세대 아이돌 보이그룹들의 귀환이 줄을 잇고 있다. 멤버 전원이 국방의 의무를 마친 뒤 매년 앨범을 발매하며 변함없는 댄스그룹의 저력을 과시하는 신화의 사례는 이제 너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아예 해체를 선언했던 그룹들도 다시 돌아오고 있다. 2014년 god, 지난해 클릭비와 터보가 오랜만에 재결성해 신곡을 내놨다. 떨어져 있던 긴 시간을 보낸 팬들도 조금은 정적으로, 그래도 여전히 뜨겁게 가수들을 향해 응원을 보냈다.
보이그룹의 시초이자 1세대를 이끌었던 젝스키스와 H.O.T.의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먼저 젝스키스 멤버들은 터보의 재결합을 있게 한 증명된 연결고리, MBC '무한도전' 토.토.가 시즌2를 통해 해체 뒤 16년 만에 다시 모였다.
젝스키스는 지난 14일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팬들을 만났다. '무한도전' 이후에도 신보 발매나 콘서트 등에 관한 이야기가 수차례 제기되고 있다. 이에 관해 은지원 측에서는 "단독 콘서트와 관련해선 논의 중인 게 맞지만 새 음반 발표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젠 H.O.T.가 소환될 일만 남았다. 이들에 대해서도 역시 멤버들과 이수만 대표가 만났다거나 오는 9월 잠실 주경기장에서 20주년 완전체 콘서트를 준비중이라는 추측이 이어졌다.
그러나 H.O.T. 측 관계자는 25일 헤럴드POP에 "9월 잠실 주경기장 콘서트에 대해서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H.O.T.가 2001년 이후 15년 만에 하얀 풍선들과 재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긴 시간이 지났고 '오빠들'은 신비주의를 내려놨다. 몇몇은 이미 품절남이 되기도 했다. 그 시간 동안 나쁜 기억은 퇴색되고 좋은 기억만이 팬들을 만날 채비를 마쳤다. god 클릭비 터보 젝스키스의 재결성은 짙은 감동을 안겼다.
재결성이 의미있는 건 여전한 팬덤 덕분이다. H.O.T. 재결합과 관련된 이런저런 이야기가 계속해서 제기되는 것도 그들을 기다리는 팬덤이 있기 때문이다. 1세대 아이돌의 정점과도 같은 H.O.T.는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