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아 기자]국내 두 번째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다.
27일 질병관리본부는 필리핀 여행을 다녀온 20대 한국인 남성이 지카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필리핀을 여행하였으며, 여행 중 모기에 물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국내에 입국하여 처음에는 감기 증상을 보이다가 사흘 뒤부터 발진 증상이 시작되어 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환자는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자택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질병관리본부는 감염자의 검체를 채취하고 입원 치료를 받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카바이러스는 이집트 숲 모기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로 2015년 5월 브라질에서 보고된 이후 중남미, 아시아 지역으로 확산되어 현재까지 약 40여개 국가에서 발생했다. 특히 임산부가 감염되면 소두증 신생아를 출산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3월 22일 국내 첫 번째 지카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바 있으며, 첫 번째 환자는 전남 지역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으로 업무 차 브라질에 방문했다가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지카바이러스 의심 사례 5건을 조사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