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마녀의 성’ 방송 캡처
사진 : SBS ‘마녀의 성’ 방송 캡처

[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김선경이 서지석 앞에서 자살을 시도했다. 27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마녀의 성’에는 강현(서지석)을 붙잡을 마지막 비장의 카드로 자살시도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서밀래(김선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계속되는 자신의 시도에도 끝없이 이를 밀어내는 강현에 서밀래는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

더군다나 자신을 피하기 위해 강현이 회사를 사직하고 외국으로 떠날 것이라고 선포한 상황에서 더는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다.

평소같았으면 만나자는 말을 가볍게 무시했을 강현에 서밀래는 이번에 마지막이라고 애걸복걸하며 끝내 그를 강변으로 불러냈다.

서밀래는 약속장소에 나와 준 강현에게 “이른 시간에 불러내서 미안해”라며 “그런데 내가 마음이 너무 급해서 기다릴 수가 없었어”라고 털어놨다.

강현은 여전히 심드렁한 표정이면서도 서밀래에 “하실 말씀이 뭔데요”라고 물었다.

이야기를 주고받을 여지가 생기자 서밀래는 “회사에 사표내고 떠난다는 이야기 들었어”라며 “나 때문에 가는거야?”라고 뻔한 질문을 했다.

단호하게 이에 대해 대답하는 강현의 모습에 서밀래는 “내가 그렇게 싫어? 멀리 떠날 만큼 내가 끔찍하게 싫어?”라고 자꾸만 확인하려 들었다.

강현은 아무리 친모지만 질릴대로 질려버린 서밀래에 “모르셨어요?”라며 쌀쌀맞은 태도를 유지했다.

서밀래는 급기야 눈물까지 쏟아내며 강현을 향해 “너하고 나, 31년 만에 만났잖아”라며 “우리 할 이야기 아직 많잖아”라고 매달렸다.

답이 없을 대화에 강현은 서밀래를 외면하며 “똑같은 이야기 더 들을 필요 없겠죠”라며 “이만 가보겠습니다”라고 등을 돌렸다.

돌아서는 강현의 등 뒤에 대고 서밀래는 “그래 가, 그렇게 엄마 버리고 가고 싶다면 가”라고 말했다.

이어 갈길을 가는 강현에게 “네가 영원히 찾을 수 없는 곳으로 떠나 줄 테니까 이 길로 너랑 나랑도 끝내자”라고 말했다.

그러나 강현은 서밀래의 이런 말에도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발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한참이 지나도록 뒤에서 아무런 기척이 없자 뒤를 돌아본 강현은 한강에 서서히 몸을 담그며 자살을 시도하는 서밀래의 모습을 발견하고야 말았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