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옥중화’ 이병훈 감독이 드라마를 만드는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이병훈 감독은 27일 오후 2시 서울 상암 MBC 미디어센터 1층 공개홀에서 진행된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연출 이병훈, 최정규/극본 최완규) 제작발표회에서 “사실 제가 본격적으로 ‘허준’ 때부터 사극 형태로 바꿔서 시작했는데, 늘 드라마 시작할 때는 이건 새로운 거라고 생각하고 했는데, 시청자분들은 이게 뭐가 새롭냐고 하시곤 했다”며 “‘이산’ 할 때도 많은 분들이 ‘허준’ ‘대장금’과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반성도 많이 했다. 제가 아무리 새롭게 뭘 만들려고 해도 보시는 분들께 새롭지 않으면 새롭지 않을 작품인 거다. 그래서 두렵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이산’ 때까지는 괜찮았는데 그 이후에는 망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크게 성공했다고 볼 수는 없는 작품들이었다. 이번에는 성공했다는 소리 듣고자 작가들과 마음먹고 했는데, 드라마 만들기 너무 어려운 환경이 됐다”며 “요즘은 시청률 15%만 넘으면 성공이라고 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케이블 채널도 너무 작품을 잘 만들고 있고, 젊은 시청자들이 본방송으로 보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고 “경쟁이 너무 치열해져서 두렵다. 저는 모토가 재미있는 드라마를 만들자, 그리고 교훈적인 내용을 담자 이 두 가지를 모토로 삼고 있는데, ‘재미’ 부분이 너무 어렵다. 어떻게 시청자분들의 취향을 맞출 것인가, 이건 영원히 풀 수 없는 과제 같다”고 드라마 제작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으로 1999년 ‘허준’과 2001년 ‘상도’의 흥행을 만들어 낸 ‘히트 제조기’ 이병훈 감독과 최완규 작가가 16년 만에 의기투합해 방송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대하사극. 고수, 진세연, 정다빈, 김미숙, 정준호, 박주미, 윤주희, 최태준 등이 출연하며, 4월 3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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