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가히 압도적이었다. 시작부터 천정명의 내레이션으로 집중시키더니 어느새 1화의 끝까지 끌고갔다.
지난 27일 첫 방송된 KBS 2TV '마스터-국수의 신'은 전작인 '태양의 후예'의 폭발적 인기에 그 뚜껑을 열어보기 전부터 비교 아닌 비교를 당해야 했다.
그러나 첫 방송된 후 그것이 기우였음을, 지난 25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내비친 배우들의 포부가 이유 있는 자신감이었음을 증명했다.
'마스터-국수의 신'은 시작부터 남달랐다. 조재현(김길도 역)을 향한 천정명(무명 역)의 본격적인 복수를 담아내기 위해 아버지의 인생을 보여줘야 했다. 제작진은 30년 여년의 세월을 속도감 있게 전개하기 위해 내레이션 방식을 선택했다.
초반부 짧게 모습을 비춘 천정명은 중반부까지 내레이션으로 극을 이끌어갔다. 또한 드라마의 집중도와 속도감 있는 전개에 영향을 준 것은 내레이션과 함께 깔리는 음악이었다. 제작진은 방송 전 부터 음악에 공을 들였음을 밝혔다. 천정명의 목소리 연기가 돋보이는 내레이션에 상황에 맞는 음악이 입혀지자 몰입도는 물론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내레이션과 음악은 아무렇지 않은 표정을 지으며 살인을 저지르고 이름을 빼앗는 김길도(아역 바로 분, 조재현 분)의 등장에 긴장감을 더욱 불어넣었다.
아역들의 연기 역시 기대 이상을 보여줬다. 하정태의 아역 노영학은 돈이 아닌 오직 국수에 열정이 있는 무명(천정명 분)의 아버지를 그려냈다. 반면 바로는 하정태의 이름을 뺏고 살인을 저지르는 등 피도 눈물도 없는 김길도의 어린 시절을 연기해 호평을 받고 있다.
'마스터-국수의 신'은 국수를 하나의 소재로 삼을 뿐, 인물간의 관계에 집중시켜 보여줬다. 첫 화부터 많은 내용을 담았지만 속도감 있는 전개로 앞으로 내용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첫 방송부터 대작의 기운을 풍긴 '마스터-국수의 신'이 마지막회까지 시청자들을 끌고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의 2화는 오늘(28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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