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방송화면 캡처
사진 :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옥중화’ 고수가 의문 가득한 캐릭터로 첫 등장했다.

고수는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연출 이병훈, 최정규/극본 최완규)에서 윤태원 역을 맡아 출연 중이다. 윤태원은 마포·삼개나루의 상권을 장악하고 있는 한양상단과 왈패조직의 우두머리.

5월 1일 방송된 ‘옥중화’ 2회에서 첫 등장한 윤태원은 전옥서에 수감되며 전옥서 다모로 일하는 옥녀(정다빈 분)와 처음 만났다. 그는 다짜고짜 옥녀에게 접근해 “넌 돈만 주면 뭐든 구해준다면서?”라고 말하며 단검을 구해 달라 요구했다. 물론 옥녀는 단번에 거절했다.

그리고 두 번째 만남에서 윤태원은 옥녀에게 왈패 강만보가 있는 방으로 옮겨줄 것을 부탁했다. 이번 부탁 역시 거절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옥녀에게도 윤태원과 힘을 합쳐야 할 이유가 생겼다. 지천득(정은표 분)이 강만보에게 돈을 빌린 일로 곤란한 상황에 처한 것. 옥녀는 자신을 아버지처럼 키워준 지천득을 위해 윤태원을 이용하기로 했다.

윤태원은 옥녀의 도움으로 강만보와 같은 방에 수감됐고, 자신에게 시비를 걸어오는 강만보 부하들을 때려눕혔다. 그는 “나 누군지 몰라?”고 묻는 강만보에게 “네가 누군지 내가 알아야 되나?”고 삐딱하게 대답했지만, 곧 강만보의 이름을 듣고는 “몰라 뵙습니다. 죄송합니다”고 고개를 팍 숙이며 강만보의 환심을 사 그의 곁에 접근했다.

그와 발을 맞춰 옥녀는 일부러 전옥서 주부에게 강만보의 이야기를 흘려 강만보를 그에게 매질 당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날 밤, 윤태원은 모두가 잠든 사이 강만보를 아무런 외상도 남기지 않고 암살했다.

다음 날 날이 밝자 윤태원은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웃으며 전옥서를 나갔다. 또한 옥녀에게 “삼개나루에 올 일 있으면 나를 찾아. 윤태원이라고 해”라는 인사를 남겨, 대체 그가 어떤 사연과 의중을 품은 인물인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옥중화’를 통해 3년여 만에 브라운관으로 컴백한 고수는 여전한 연기력과 비주얼로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어린 옥녀를 “꼬맹이”라고 부르는 모습에는 개구쟁이 같은 면모가 비쳤으며, 해사하게 웃는 얼굴로 설렘을, 사람을 죽이기 위해 한밤중 눈을 뜨는 모습으로 냉랭함을 전하며 반전을 선사했다. 또한, 화려한 액션부터 능글맞은 연기까지 다채로운 활약이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윤태원 역시 전옥서에서 나고 자란 옥녀만큼이나 기구한 사연을 품고 있음이 예고된 상황. 첫 등장에서도 옥녀와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윤태원이 앞으로 어떠한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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