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YT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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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은지 기자] 옥시 대표가 사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2일 아타울라시드 사프달 옥시 대표는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 가족들에게 고개를 숙여 사과한 뒤 보상안을 발표했다.

이날 사프달 대표는 5년 만에 공식적인 발표를 한 것에 대해서 "구체적인 보상안을 마련하느라 지연된 것"이라며 " 2014년에 출연한 50억원의 환경보전협회 기금에 50억원을 추가로 출연해 100억원의 기금을조 성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사과문과 보상안의 내용을 보면 '구체적 준비'라는 설명과는 달랐다. 총 4등급으로 나뉜 피해자들 중 1,2등급에 대해서는 '포괄적인 보상안'만을 언급했다. 또한 어떤 방식으로 어느 정도 지급할 것인지는 "향후 패널을 구성해 논의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3,4단계 피해자에 대해서도 "별도의 인도적 기금 100억원을 조성하겠다"는 막연한 답변만을 반복했다.

이에 더욱 격분한 일부 피해자 가족들은 "왜 피해자들에게 직접 사과하지 않고, 언론에 먼저 사과하느냐"며 중간에 단상을 점거해 잠시 기자회견이 중단되기도 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은 "수사 면피용 사과는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정말로 미안하다면 언론을 이용해 이번 기자회견처럼 면피용 사과를 할 것이 아니라 피해자 한 사람 한 사람을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강경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