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승준이 눈물을 보였다. 2일 첫 방송된 KBS 2TV ‘수상한 휴가’에는 열약하기 이를 데 없는 숨바섬 현지의 의료환경에 눈물을 보이고야 마는 이승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촬영을 이어가던 중 현장에는 아이를 들춰맨 아주머니 한분이 찾아왔다.
치료는 물론이고 약조차도 쉽게 구할 수 없는 환경에 외지인이 이곳을 찾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제작진을 찾아온 것이었다.
하지만 촬영팀도 특별한 약품이 없는 상황에 이승준과 조연우는 급한 대로 연고를 아이에게 발라줬다.
연고를 바르기는 했지만 아이에게 생긴 상처가 무엇때문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의료진의 손길이 간절히 필요한 상황이었다.
조금 곁에서 물러나 이 모습을 지켜보던 이승준은 얼굴을 붉히며 급기야 등을 돌리고 돌아섰다.
이어 마이크를 통해 이승준의 흐느끼는 소리가 들리며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승준은 “어린 아이의 머리, 그리고 그 날파리들, 그리고 아주머니의 그 딱딱한 손가락”이라며 자신이 느꼈던 당시 정황을 털어놨다.
이어 “하지만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건 한계가 있었다”며 속상해했다.
이승준은 “그 상황 속에서 이들이 우리에게 도움을 요청하러왔는데 우리는 결국 여기서 일을 해야 하는구나 하면서 복합스러운 상황이었다”며 복잡했던 마음을 털어놨다.
한편 이날 ‘수상한 휴가’에는 이들을 위해 병원으로 아이를 옮는 것을 도와주는 제작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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