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친구 이름으로 천만 원을 외상한 남자가 등장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술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주변사람들까리 괴롭게 만드는 남자가 출연했다.
사연을 신청한 사람은 애주가의 친구로 혼자 지내며 외롭게 지내는 그를 외면할 수 없어 매일같이 전화 한통에 달려나가는 이였다.
자신 때문에 가정도 불화를 겪는다고 토로하는 친구와, 친구의 아내가 함께한 자리에서 애주가는 형수도 같이 술자리에 나와서 안주를 먹으면 되지 않냐는 말도 없는 변명을 했다.
더군다나 임신을 한 친구의 아내에 요즘에는 술집에 다양한 안주가 있어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며 얼토당토않는 주장을 펼쳐나갔다.
이에 출연진들은 마치 자기 일처럼 분통을 터트렸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사연 신청자의 아내는 술로 인해 가장 큰 고민이 경제적인 면이라며 1년에 카드값이 5천만원을 넘어선다고 털어놨다.
한 달에 술값으로만 120만원 이상을 쓴다는 신청자의 월급이 정작 200만원 정도라는 말에 이어 술값 때문에 현금서비스도 받는다는 고백이 이어지자 출연진들은 입을 다물 수 없는 지경이었다.
사연 신청자의 아내 역시 현금서비스를 받은 건 지금 알았다며 배신감을 느끼는 모습을 보였다.
신청자는 하루는 회사로 단골 술집 사장님이 찾아와 갑자기 외상값을 갚으라고 했다며 알고보니 친구가 자신의 명함을 만들어 외상을 하고 다녔다고 털어놨다.
액수를 묻는 말에 신청자는 천만원 정도였다며 “결혼 전의 일”이라고 이를 수습하려 했지만 모두를 공황상태에 빠트렸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