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수정 기자] 당구천재 소녀의 안타까운 사연이 드러났다.
5월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 당구 선수생활을 두고 의견 차이를 보이는 김예은 양과 엄마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예은 양의 엄마는 첫 등장과 동시에 예은 양에 대한 자랑을 연신 늘어놓았다. 그만큼 예은 양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을 보여준 것. 실제로 예은 양은 ‘당구천재’라고 불려도 아깝지 않을 만큼 상당한 실력의 소유자였다. 묘기 당구는 물론이고 주력하고 있는 스리쿠션 대회에서도 연신 우승의 영예를 거머쥐면서 남다른 재능을 선보였다.
그런 예은 양이 어느 순간 당구 치는 것을 거부하기 시작했다. 이는 가족 내 전쟁으로 번졌다.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들은 예은 양의 선수생활이 유지되길 바라고 예은 양은 당구 자체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예은 양이 당구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 이유는 과도한 감시 때문이었다. 예은 양이 당구장에 등장하는 순간부터 엄마, 아빠, 언니의 감시망이 자동적으로 가동을 시작했다. 이 때문에 예은 양은 일부러 당구를 대충 치는가 하면 가족들의 기대감과 압박에 못 이겨 실수를 연발하곤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게다가 예은 양의 엄마는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빼곡하게 메모하는 열성을 보이며 예은 양의 속을 더욱 답답하게 만들었다.
예은 양의 소원은 또래 아이들과 같은 삶을 영위하는 것. 현재 예은 양은 선수생활로 인해 일반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것을 포기한 상태다. 방송통신고등학교를 다니면서 훈련할 수 있는 시간은 벌었지만 그 나이 또래에 가질 수 있는 추억을 대가로 치러야 했기다. 예은 양이 학교에서 적응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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