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경 기자] 비오는 날, 장화 신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그런데 장화를 신기만 하고 관리를 제대로 안 해주면 예쁜 장화가 세균의 온상이 되기 쉽다.
몇 년 전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레인부츠.
발이 젖는 것을 막아주는 데다 다양한 디자인이 더해져 멋쟁이들의 필수품이 됐다.
레인부츠의 소재는 고무라서 안으로 물이 들어오지 않지만 이런 장점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통풍이 안돼 땀이 차고 장화 속이 습해지기 때문이다.
장화속 미생물 수치가 운동화보다 1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화 안 세균의 표본을 추출해 이틀동안 배양해봤더니 육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세균이 검출됐다.
특히 운동화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던 곰팡이가 장화에서는 여러 군데서 자라기 시작했다.
장화의 세균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피부 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포도상구균이 확연하게 나타난다.
때문에 젖은 장화는 벗자마자 안의 물기를 깨끗하게 닦아내야 한다.
또 장화 안에 구긴 신문지를 넣어 보관하면 세균 증식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