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이요원 재발견이다.
배우 이요원은 지난 7일 인기리에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연출 이형민/극본 주현)에서 욱하는 별명 탓에 '욱다정'이라 불리는 쎈 언니 옥다정 역을 맡아 열연했다.
옥다정으로 파격 변신한 이요원은 청순하고 단아한 외모 탓에 옥다정과 잘 어울릴지 의문을 갖게 했지만 첫회부터 놀라운 싱크로율을 선보이며 '욱씨남정기'를 이끌어갔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옥다정으로 완벽 변신한 이요원은 진상 상사에게 물병을 던져 코피 터지게 만드는가 하면 맥주병까지 들고 위협하는 등 통쾌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으며 마지막까지 사이다 활약을 펼쳤다.
무엇보다 그간 '패션70s' '외과의사 봉달희' '선덕여왕' '마의' '황금의 제국' 등 다수의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이요원이 자신에게 도전일 수도 있는 쎈 언니 캐릭터로 다시 한번 흥행 여신다운 면모를 입증해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요원이 작품을 보는 눈은 그동안 틀린 적이 없었다. 그것도 남자 배우 중심의 드라마들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그녀가 택한 작품들은 여배우가 중심이 되는 드라마들이 대다수였다. 이번에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강력한 포스를 내뿜어내는 리더 옥다정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욱씨남정기'에서 여배우 이요원은 엄청난 내공을 발휘했다. 어찌 보면 비지상파 시청률 1위 기록을 써낸 '욱씨남정기'의 성공은 이요원이 이 작품을 선택했을 때부터 정해져 있었을 지도 모른다.
이요원은 2년여만의 성공적인 브라운관 복귀 신고식도 모자라 '인생작을 만났다'는 호평까지 얻고 있는 상황. 이에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돌아와 200% 활약한 이요원의 차기작이 뭐가 될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욱씨남정기’는 향후 갑의 횡포 익숙한 나머지 착취당하는 지도 모르고 충성하는 ‘절대 을’ 러블리 코스메틱 식구들이 옥다정과 함께 거대한 갑에 맞서 온갖 난관을 극복하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려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