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김선경이 엄마로서의 마지막 양심을 지켰다. 11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마녀의 성’에는 준영(김정훈)의 일과는 별개로 매번 만남에서마다 자신 때문에 상처 받는 아들 강현(서지석)과 며느리 단별(최정원)을 위해 관계를 끊어내려고 하는 서밀래(김선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단별은 돌아서려는 강현의 마음을 간신히 설득시켜 서밀래의 집을 찾았다. 며느리로 찾은 첫 시댁에 단별은 어떻게든 노력하려고 했지만 서밀래는 되려 이제 더 이상 만나지 말고 살자고 밝혔다.
놀란 마음에 진심이냐고 묻는 강현에게 서밀래는 “내가 네들 옆에 있으면 상처밖에 더 주겠어?”라며 더 이상 자신을 찾지 말아달라고 애원하듯이 말했다.
서밀래가 속상한 마음에 등을 보이고 방으로 들어가자 서향(이슬비)는 “울 엄마 말은 저렇게 해도 자나 깨나 오빠 생각 뿐인 거 아시죠?”라며 강현을 이해시키려고 했다. 그러면서도 “어쨌든 오늘은 기분이 별로니까 그냥 돌아가시는 게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단별은 그럼 이것만 좀 전해달라며 “우리 웨딩화보 사진인데 보여드리고 싶어서요”라고 쇼핑백을 내밀었다. 단별과 강현이 돌아가고 서향이 이를 전달하자 서밀래는 침대에 앉아 한 장 한 장 천천히 웨딩화보를 되짚어봤다.
서향은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이를 바라보는 서밀래의 모습에 “가라고 내쫓을 땐 언제구 사진에 구멍 뚫어지겠네”라고 퉁명스럽게 말했다. 서밀래는 화보 속 강현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내 아들 잘났기도 했지”라며 씁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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