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방송 캡처
사진 :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방송 캡처

[헤럴드POP=강보라 기자] 하혜민이 팀의 분위기를 살리는 비타민역을 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는 남성 구성원들 중 유일하게 홍일점으로 자리한 하혜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1990년대를 주름잡은 배구스타 하종화 선수의 딸이라고 소개된 하혜민은 우월한 기럭지로 단번에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배구 실력이 뛰어나지는 않다고 겸손을 떨었지만 알고보면 고등학교때까지 선수로 활약하던 것으로 밝혀진 하혜민에 많은 기대가 모아졌다.

하혜민은 아버지인 하종화 감독이 예체능 팀을 격파하고 오라고 했다며 천진한 얼굴로 경기에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체력적인 부분에서 확연한 차이가 있는 남자 선수들 사이에서도 하혜민은 만만치 않은 기량을 뽐냈다.

어찌보면 주눅이 들 수도 있는 상황에서 하혜민은 경기의 흐름을 읽어내는 통찰력을 보였다.

몸을 내던지는 물론이고 선수 출신다운 멋진 디그를 선보이는 하혜민은 단연 눈에 뛸 수 밖에 없는 선수였다.

팀내 에이스로 손꼽히는 장민우와 멋진 호흡을 선보인 하혜민은 아쉽게도 서브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하며 1세트를 예체능 배구팀에 내주어야 했다.

그러나 그런 본인의 실수를 만회하려는 듯 하혜민은 2세트에서 강력한 서브와 활약으로 승부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경기 중간 중간 서울대 배구부 단원들의 면면을 살피며 감독도 잘 챙기지 못하는 디테일함까지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하혜민은 이날 3세트까지 이어진 경기에서 서울대 배구부의 승리를 가져오는데 큰 공로를 세웠다.

하혜민은 조타를 목적타로 서브를 던지며, 강력한 하혜민의 서브를 받아내지 못한 조타로 인해 경기는 서울대 배구부의 승부로 끝났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