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딴따라' 지성과 '운빨로맨스' 류준열이 서로 다른 매력으로 여심을 저격한다.
수목드라마 라인업이 화려하고 치열하다. 이제 막 상승세를 타고 있는 SBS '딴따라'(극본 유영아/연출 홍성창 이광영)와 첫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는 MBC '운빨로맨스'(극본 최윤교/연출 김경희)가 오는 25일부터 6월 16일까지 맞붙는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답게 남자 주인공에게는 설렘을 견인해야 하는 역할이 따른다. '딴따라'에서는 지성이 17살 동생 혜리와, '운빨로맨스'에서는 류준열이 1살 누나 황정음과 러브라인을 그려나갈 전망이다.
'딴따라' 지성은 대상 배우라는 타이틀을 매회 증명하고 있다.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졌지만, 딴따라 밴드를 모으고 성공담을 쌓아올릴 준비를 차근차근 그려가며 무게감 있게 극의 중심을 이끈다.
지난해 MBC '킬미, 힐미'에서 7중 인격을 소화한 지성은 이번에도 그만큼이나 다채로운 감정을 지닌 신석호 역을 통해 시청자들을 찾았다. '믿고 보는 대상배우'라는 수식어는 부담이 아닌 왕관으로 지성에게 다가왔다.
상대역과의 케미스트리도 인상적이다. 1977년생 지성은 1990년대생 혜리, 강민혁, 공명, 엘조, 이태선과 전혀 위화감이 없다. 든든한 친구이자 형, 사장님으로 의리를 발휘하며 시청자에게도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운빨로맨스' 류준열은 연타석 홈런에 도전한다. 날카로운 눈매에 앙다문 입술을 지닌 제수호 역을 맡아 증명된 것만 믿는 철저한 공대 남자로 변신한다. 마음과 감정이라는 변수 없이 로맨스의 중심에 선다.
지난 1월 종영된 tvN '응답하라 1988'에서 정환 역으로 신드롬적인 인기를 얻으며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태운 류준열이 이번에는 사랑을 이룰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은근하게 설렌다는 장점이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
상대역이 자타공인 로코퀸 황정음이기에 일단 전망은 밝다. 냉미남 류준열도 황정음의 해피 바이러스 앞에서 무장해제될 수 있을까, 비주얼도 성격도 너무 다른 이들이 펼쳐나갈 색다른 로맨스에 관심이 모아진다.
수목 안방극장의 여성 시청자들은 행복한 고민을 이어가게 됐다. 장난기 넘치는 지성의 강단 있는 눈빛, 냉철한 류준열의 후회 없는 선택 중 어떤 이야기가 승기를 선점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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