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유부남 지성에게 설레고 있는가? 이제 곧 시청자들을 설레게 할 유부녀 황정음의 로맨틱코미디가 온다.

사진 : 본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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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과 ‘킬미, 힐미’에서 더할 나위 없는 커플 호흡을 보여줬던 지성과 황정음이 이번에는 선의의 경쟁자로 만났다. 두 사람은 한 달 정도 간격을 두고 동시간대 첫 방송을 시작하는 SBS ‘딴따라’(연출 홍성창, 이광영/극본 유영아)와 MBC ‘운빨로맨스’(연출 김경희/극본 최윤교)에서 각각 ‘딴따라 밴드’ 매니저 신석호와 외모·성격·능력 모두 뛰어난데 미신을 맹신한다는 단점이 있는 심보늬로 분한다.

지성과 황정음의 재회가 더욱 흥미로운 점은 두 사람 모두 유부남·유부녀로서 로맨틱코미디 물에 돌아왔다는 것이다. 로맨틱코미디는 설레야 한다. 설레려면 배우의 연기에 빠져들어야 한다. 그러려면? 극에서 연기를 하고 있는 배우가 현실에서 ‘기혼’이라는 사실이 시청자들의 머릿속에 떠올라서는 안 된다.

지성은 ‘갓지성’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의 연기 ‘완생’이다. 7중 인격을 가진 캐릭터에 도전했던 ‘킬미, 힐미’를 통해 지난해 연말시상식에서는 최고 영예의 대상이 바로 그의 품에 안겼다. ‘딴따라’에서도 지성은 몰입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연기로 매 장면을 명장면으로 만들고 있는 중.

오만하고 까칠한 신석호 캐릭터가 자칫 전작 ‘킬미, 힐미’의 신세기와 겹칠 수도 있었으나, 지성은 신석호에게서 그 어떤 다른 캐릭터도 생각나지 않게끔 만들었다.

바로 여기에 지성의 연기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지성의 연기에서 지성은 보이지 않고 오로지 신석호만 보였다. 때문에 상대 배우와의 큰 나이 차이도 문제되지 않았다. 40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동안 미모 덕에 후드티를 입어도 어울렸고 캡모자를 뒤집어써도 어색하지 않았다.

지성은 혜리(정그린 역)의 “좋아하는 것 같아요”라는 고백에 당황스러워 하는 모습은 웃음과 설렘을 동시에 선사했으며, “여자여자하네”라고 혼잣말하며 미소 짓는 모습이 보는 이들까지 두근거리게 했다.

황정음 역시 마찬가지. 캐릭터를 사랑스럽게 만드는 힘을 가진 황정음은 결혼 전보다 더 어려진 듯한 외모에 여전히 밝은 기운을 내뿜으며 로맨틱코미디 출격 준비를 마쳤다. 공개된 티저에서 자연스럽게 어깨를 감싸는 류준열의 스킨십에 설레 하는 황정음의 표정이 극 중 펼쳐질 달달한 로맨스를 예감케 했다.

‘딴따라’는 로맨스보다 ‘딴따라 밴드’의 성장기에 초점을 맞춘다. 그렇기에 8회까지 진행되는 동안 지성과 혜리의 러브라인은 아직 운만 뗀 정도다. 제목부터 본격 연애 이야기를 표방하는 ‘운빨로맨스’는 시작부터 황정음과 류준열의 케미스트리가 마구 폭발할 전망. 과연 '품절남녀' 지성과 황정음이 보여줄 로맨틱코미디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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