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또오해영'이 나에게 찾아와줘서 다행이에요."

tvN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씨네시티에서 월화드라마 '또오해영'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박호식CP와 에릭, 서현진, 전혜빈, 예지원, 김지석, 이재윤이 참석해 드라마 관련 이야기를 들려줬다.

지난 2일부터 안방극장 팬들과 만나고 있는 '또오해영'은 '오해영'이라는 동명이인의 두 여자와 그들 사이에서 미래를 보기 시작한 남자 ‘박도경’이 미필적 고의로 서로의 인생에 얽혀가는 동명 오해 로맨스물이다. 1회 2.059%로 출발한 드라마는 4회 4.253%로 첫 회와 비교해 두 배에 이르는 상승세를 보이며 말 그대로 '흥'하고 있다.

사진 = CJ
사진 = CJ

'또오해영'이 상승세를 보이는 주요인 중 하나는 극의 중심 남녀 주인공 오해영(서현진 분)과 박도경(에릭 분)이 주는 달콤 설렘 케미 때문이다. 둘의 연애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지만, 같은 이별의 상처를 가지고 있는 두 남녀가 서로를 알게되면서 주고받는 따뜻한 교감과 감정이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고 있다. 오해영과 박도경은 결혼 직전에 이별한 비슷한 상처를 가진 인물. 이들은 서로의 상처를 공개하면서 마음을 슬며시 열고 있는 상황. 잘 짜여진 극본과 설레는 포인트를 맛깔나게 살리는 연출 그리고 에릭과 서현진의 열연이 어우러져 안방극장 팬들의 마음을 얻고 있따.

이날 소심한 오해영을 연기하는 서현진은 "시청률이 전부는 아니지만, 시청률이 잘나와서 촬영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다. 아침에도 대본을 보고 싶은 마음에 일어나게 되더라. 그런 작품을 만나기 쉽지 않은데, 나에게 찾아와서 다행이다. 잘 표현해 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면서 "오해영이라는 캐릭터는 당차고 솔직하다. 나 역시 대본을 보면서 '용감하다. 멋있다'라는 이야기를 한다. 남들이 살고 싶어도 살지 못하는 모습이다. 그런 부분을 공감하고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면서 "또 그냥 오해영이 예뻐 보이는 건 측은지심인 것 같다. 안쓰러우면 예뻐 보이지 않나. 그래서 예뻐해 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극중 맛깔나는 만취연기를 펼치는 것에 대해서는 "연기할 때 정말 재밌다"면서 "비결은 딱히 없다. 다만 평소에 못했던 걸 하고 있는 느낌"이라고 밝히며 웃어보였다.

서현진에 대해 박호식 CP는 "감히 말씀드리는 데 모니터를 하다가 배우를 보고 물이 올랐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또오해영' 모든 배우들이 그렇지만, 서현진이 특히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눈물 흘리는 장면이 있는데, 남 앞에서 목 놓아 울 수 없는 오해영의 감정을 잘 보여준 것 같다. 복합적인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서현진에 만족하고 감사하고 있다"고 배우를 독려했다.

무심한듯 다정한 도경을 다채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에릭은 심쿵포인트 비결로 "대본"을 꼽았다. 그는 "박해영 작가님이 대본을 너무 잘 써주셔서 대본에 충실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에릭과 호흡을 맞추는 전혜빈과 서현진은 "에릭이 심쿰 포인트를 너무 잘 알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에 에릭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노코멘트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오해영'에는 오해영과 박도경의 이야기 이외에도 독특하고 말 그대로 골때리는 캐릭터들이 등장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상처를 지닌 두 남녀 주인공의 이야기를 공감 가게 그려내면서도, 그들의 주변 인물을 통해 웃음을 주는 것. 대표적인 인물이 박도경의 누나 박수경(예지원 분). 수경을 연기하는 예지원은 "멋진 팀 만나서 15년 젊어진 것 같다. 20대로 가고 있는 것 같다.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사랑을 받는 것 같다. 아직 실감이 안난다. 더 열심히 하겠다. 또 큰 선물이 있다. 연하남과의 사랑이 있다. 남동생 친구라는 게 조금 찔리지만, 예쁜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야무진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촬영장이 행복하다"고 입을 모은 배우들은 "마지막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촬영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모든 기사와 댓글을 보고 있다고 밝힌 에릭은 "대본, 연출, 연기가 합이 맞는다는 반응을 보여주고 계시다. 그런 좋은 분위기가 화면에 담기는 것 같다"고 전했다. 서현진 역시 "좋은 배우들이 뭉쳤다. 힐링과 공감 등을 진하게 담아내겠다"라고 전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