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성훈이 신혜선의 신발을 숨겼다. 14일 방송된 KBS 2TV ‘아이가 다섯’에는 어떻게든 연태(신혜선)와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에 안달인 상민(성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연태는 상민에게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데이트라고하면 근사한 곳에 가서 식사를 하는 것만 생각해오던 상민에 청계천에서 샌드위치를 먹자는 제안을 한 것. 그녀에게 편안하고 친근한 사람이고 싶은 상민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이며 거리로 나섰다.
어떻게든 손이라도 한번 잡아보고 싶은 마음이건만 연태는 도무지 생각이 없어 보였다. 혼자서 속이 타 들어가는 상민은 손을 잡고 징검다리를 건너는 연인을 보고는 일부러 연태를 데리고 그쪽으로 다가갔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연태가 너무나도 쉽게 이를 건너가자 상민은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르나 기회는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다가왔다. 사진을 찍어달라는 다른 커플의 부탁을 들어주다 그만 청계천에 빠지는 상황이 벌어졌다. 연태를 보호하기 위해 뒤에서 안고 있던 상민은 이를 이유로 일부러 꽉 그녀를 품에 안으며 기분 좋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어둠이 내려앉은 청계천에서 샌드위치를 먹는 순간에도 상민의 애정공세는 이어졌다. 마침 마실 것이 떨어지자 물을 사러가는 상민의 표정에는 어딘가 묘하게 꿍꿍이가 있어 보였다.
집에 가자는 상민의 말에 연태는 그제서야 자신의 신발이 없어졌다는 것을 깨닫고 당황스러워했다. 상민은 연태 앞에 등을 보이고 앉아서는 자신의 등에 업히라고 부추겼다. 하지만 부끄럽고 민망해 연태가 이를 거절하자 상민은 “그럼 안고갈까? 뭐 어때 전에도 한 번 업혔었는데 그냥 업혀”라고 그녀를 재촉했다.
결국 상민의 등에 업히기는 했지만 오가는 사람들이 쳐다보자 연태는 “저 그냥 맨발로 가도되는데”라고 민망해 했다. 거듭 괜찮다는 상민에 연태는 과거 일을 언급하며 “저 무겁다고 했잖아요”라고 말했다. 상민은 이마저도 좋은지 “그러니까 꽉 안아 꽉”이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상민은 등에 업힌 연태에게 “나는 너 업고 니네 집까지도 갈 수 있어 진짜로”라며 “우리 우정이 강물처럼 흐르지 않냐 지금”이라고 한걸음씩 가까워지고 있는 사이에 홀로 감동했다.
상민이 잃어버린 신발 대신 새 신발을 사주겠다고 하자 연태는 “상민씨가 버린 것도 아니잖아요”라며 이를 사양했다. 하지만 연태는 “그냥 사주고 싶어서 그래. 꼭 사줄거야”라고 다짐했다.
인파 사이로 걸어가는 연태와 상민의 모습 뒤에는 거리의 청소부가 연태의 신발을 발견하고는 의문스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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