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극과 극, 전혀 다른 성향의 두 사람의 케미가 빛났다. 16일 방송된 KBS 2TV ‘수상한 휴가’에는 전혀 다른 매력을 가졌지만 보면 볼수록 끌리는 조합의 오민석, 전석호가 출연했다.
제작진은 칠레 현지에 도착해 버스를 이용해 이동하던 중 전석호에 비해 예민한 듯한 오민석에 “앞으로 못 씻고 그런 상황이 올 수도 있는데 괜찮을까요?”라고 물었다. 오민석은 이에 대답하는 대신 “아니 근데 왜 못 씻는다는 거에요? 나 그게 궁금해, 왜 못 씼어요?”라고 도리어 질문을 던졌다.
‘수상한휴가’ PD는 이에 “아니 뭐 이동을 오래 하다보면 못 씼을 수도있고 숙박시설 대신에 차에서 자야 할 수도 있으니까”라며 외국 촬영이다보니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전석호는 좀처럼 씻지 못하는 문제에 의문을 가지는 오민석에 “시간 절약되지 돈 절약되지”라며 “저녁가지 놀고 차로 이동하면서 자고, 아침에 눈 뜨면 새로운 곳에 와 있는 거지, 그리고 또 놀고”라며 마냥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중간에 수영장 가면 저절로 씼을 수 있겠다”며 희망적인 모습까지 내비쳤다.
오민석은 전석호의 이런 설명에도 “저 이프로그램과 안 맞는 것 같아요”라며 뒤늦은 후회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극단적인 성향은 첫날 밤 숙소에서도 드러났다. 42시간 끝에 풀어보는 짐가방에 캐리어를 준비해온 오민석과 달리 전석호는 덜렁 배낭 하나뿐이었다. 오민석은 전석호에 “너 그거 하나가 다야? 진짜?”라고 놀라워했다.
전석호는 자신의 배낭 안에 “반바지, 수영복, 반팔 하나, 민소매 티 하나, 없어 이제”라며 단촐한 리스트를 읊었다. 오민석은 이에 캐리어 한가득 싸온 짐들이 민망해하면서도 짐가방을 공개했다.
오민석의 공개된 캐리어에 전석호는 “와, 짐 장난 아니다”며 제작진과 본인의 마스크팩까지 챙겨온 꼼꼼한 모습에 “참 특이한 형이야”라고 지적했다.
이어진 화면에는 상의 5벌과 하의 3벌을 챙겨온 전석호의 집과 상의 20벌과 하의 7벌을 챙겨온 오민석의 짐가방 물품을 나열한 영상이 소개되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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