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tvN 금토극이 활력을 되찾을까. 라인업만으로도 '역대급'이라 평가 받는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첫 방송을 마쳤다.

13일 첫 방송된 tvN 새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극본 노희경, 연출 홍종찬, 이하 디마프)는 꼰대들의 유쾌한 반란을 알렸다. 도합 300년 경력의 베테랑 배우들과 고현정이 빚어내는 연기 호흡, 시니어들의 이야기를 맛깔 나게 또 공감 할 수 있게 그려낸 노희경 작가의 필력 등이 첫 회부터 빛을 발하며 시청자를 TV 앞으로 불러 모았다.

'디마프' 첫 방송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5.1%, 최고 7.0%를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무엇보다 역대 tvN 드라마 중 '응답하라 1988', '시그널'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첫 방송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2016년 tvN 드라마의 흥행신화를 이어갈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채널의 주요 타깃인 20세부터 49세까지 남녀 시청층에서도 평균 1.9%와 최고 2.4%의 시청률을 달성,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중장년층 뿐만이 아니라 젊은 세대에도 통했다. (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전국 기준)

이날 방송된 '디마프' 1회는 어른들의 이야기엔 관심 없는, 궁금해하지도 않는 청춘 박완(고현정)의 시선으로 바라본 '꼰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불필요한 첨가물을 넣지 않고 시니어들의 일상을 관찰했다"는 노희경 작가의 말처럼, 이들은 극 안에서 생생히 살아 숨쉬었다. 구멍 따윈 찾아볼 수 없는 배우들의 막강한 연기력과 연륜은 캐릭터에 날개를 달며 본격 시니어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디마프'는 첫 회부터 "누가 꼰대들의 이야기를 궁금해 해?"라는 의문을 말끔하게 씻겨줬다. 말할 필요도 없는 베테랑 배우들의 캐릭터 맞춤 연기와 개딸과 연인의 모습을 넘나드는 고현정의 팔색조 매력 발산, 대사 하나하나에 웃음과 의미를 담는 노희경 작가의 필력, 드라마의 유쾌한 톤앤매너를 담아내는 홍종찬 감독의 싱그러운 연출 등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꼰대찬가'를 부르게 했다.

한편 14일 방송되는 2회에서는 완벽하게 구축된 시니어 캐릭터들의 개성과 함께 조인성, 다니엘 헤니 등 특별출연진들과의 만남들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게 된다. 짧은 등장만으로도 여심을 설레게 했던 서연하(조인성)와 박완의 러브 스토리와 함께 눈물을 흘리는 박완의 모습은 두 사람이 왜 헤어졌는지 의문을 남기게 된다. 또한 조희자와 미스터리한 이웃남 마크 스미스(다니엘 헤니)의 수상한 만남도 이어지게 된다. 마크 스미스가 왜 조희자를 몰래 훔쳐본 것인지 예상을 뛰어넘는 이유가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만들 예정. 점점 물이 오르는 캐릭터들간의 쫄깃한 케미와 숨은 사연들이 극 전개에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응답하라1988' '시그널'에 이어 쾌조의 출발을 알린 '디마프'가 앞으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주 금, 토요일 밤 8시 30분 방송.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