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김성오가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1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에는 백대길(장근석)에게 자신의 사랑하는 여인 계설임(김가은)을 지켜내기 위해 승부를 보는 개작두(김성오)의 모습이 그려졌다.
치졸해보일 정도로 개작두는 백대길이 의도적으로 불합리한 패를 만들어냈다. 투전판에서 개작두가 그를 끝낼 작정으로 몰아넣은 것은 무력으로 승부를 보는 방법이었다. 그러나 김체건(안길강)의 애제자인 백대길이 이에 쉽게 물러날 수 있을 리 없었다.
결국 백대길에 골사(김병춘)의 죽음을 계기로 적의를 품고 있는 연아(홍아름)가 끼어들어 패를 섞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개작두는 그녀가 섞은 패가 절대적으로 자신에게 유리할 것을 확신하고 있었다.
백대길은 패를 뒤집기 전 “그 전에 모인 사람들 앞에서 확실히 해두지 내가 이기면 이 투전방은 물론 설임이도 내가 데려간다”고 밝혔다. 개작두는 자신의 편인 연아가 섞은 패에 확신을 가지며 “네가 이기면 그리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뒤흔들기 위해 백대길은 “너 저 여자 믿어? 까봐”라고 말했다. 개작두는 패를 까보고 한끗이 나오자 연아를 바라보며 “언제부터 알고 있었냐”고 말했다. 백대길은 “나머지 하나 열끗이니 내가 이겼네”라며 자신의 승부를 확신했다.
그러나 이전까지 전혀 골사의 죽음에 대해 의심하지 않고 있던 연아는 “왜 죽였어 우리 아버지”라며 “지금 알았다, 개작두 네놈이 실토하고 나서야 알았단 말이다”라고 악을 썼다.
백대길은 개작두에 “이제 그만 인정해라 누구냐 너에게 골사를 죽이라고 사주한 자가”라며 “백면서생 이인좌인가”라고 물었다. 개작두는 “이인좌, 그가 사주했다”라면서도 “허나 그 때문에 죽인 것은 아니다 골사를 죽인 건 오로지 내 의지였다”며 설임을 바라봤다.
설임을 처음 만났던 순간을 회상하던 개작두는 “너무 멀리 와 버렸네”라며 이제 그녀의 곁으로 돌아갈 수 없음을 인정했다. 이어 “갓 쓴 놈이 낫겠지, 내가 졌다”라고 인정했다.
연잉군이 정이량을 데리고와 한바탕 소란이 있고 난 후 포박을 하려 하자 개작두는 “부탁이 있어”라며 “이 투전방도 마지막인데 술 한잔만 먹고 가겠소”라고 말했다.
개작두는 걸어가 술잔을 들기 전 술잔에 약을 타서 이를 들이켰다. 뒤늦게 모두가 이 사실을 알았을 때, 개작두는 설임의 품에 안겨 “잠시나마 설임이 네가 있어 행복했다”며 인사를 남겼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