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정준호와 고수가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14일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에는 명나라에서 온 태감의 주변을 떼어내어 선대왕의 죽음을 덮으려는 윤원형(정준호)과 태감을 이용해 정난정(박주미)와 맞설 계기를 만드려는 윤태원(고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이 모시고 있는 대행수 공재명(이희도)과 명나라 태감의 관계를 알게 된 태원은 이를 이용할 것을 제안했다. 가뜩이나 정난정이 은근한 압박을 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재명에게도 이는 솔깃한 이야기였다.

과거의 인연을 계기로 일이 성사되자 공재명은 태원에게 오천냥을 건네며 일을 준비하라고 말했다. 태원 역시 모친과 어린 자신을 곤경으로 내몰았던 정난정에 맞설 수 있는 결정적 사건이라 예감하며 분주하게 준비에 나섰다.

윤원형은 강선호(임호)를 불러들여 태감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이 있다며 주변인들을 관찰하라고 지시했다. 강선호는 이에 체탐인들에게 “태감에게 접근하려는 놈들이 있으면 반드시 생포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지시를 받고 태감이 머무는 곳 주변을 지키던 체탐인들은 이곳에 침입해 온 한 사내를 잡았다. 그러나 그가 온갖 고초에도 결국에는 입을 열지 않으면서 윤원형은 아무것도 얻어내지 못하는 신세가 됐다.

그러나 다행인지 불행인지 태감에게 서찰이 전달됐단 것을 알게 된 윤원형은 문정왕후를 찾아 이 소식을 전했다. 윤원형은 “오정연에게 전한 그 서신이 명나라 황제에게 전달된다면 이거 정말 큰일 아닙니까”라고 후속조치를 어찌할 지를 두고 논의를 했다.

문정왕후는 난리통에 빠져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건 막아야지 무슨 수를 써서라도”라며 무슨 수로 이를 막냐는 윤원형의 말에 “죽여야지 죽여서라도 막아야지”라고 말했다.

태감을 죽일 적임자로 문정왕후가 박태수(전광렬)를 찾아갔을 시간, 태수는 조금 앞당겨진 일정으로 정신이 없었다.

태원이 있는 상단이 태감과 손을 잡을 거란 소식을 들은 정난정은 이를 막아달라 윤원형에 간청을 올렸다. 그러나 윤원형은 “놔둬 그놈들 그거 쫄딱 망할거야”라며 “왜냐면 명나라 사신 오장연은 명나라 가기도 전에 죽을거거든”이라며 이를 흘렸다. 이어 “망할거니까 신경쓸 거 없어”라고 일렀다.

그러나 태감이 죽는다는 것은 공재명이 전재산을 내건 상단이 망한다는 것은 물론 태원이 곤경에 처할 수밖에 없는 일이었다. 아직 대면하는 모습이 그려진 바 없는 윤태원과 윤원형이 벌써부터 서로의 이점을 둘러싼 암투를 시작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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