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아람 기자]맨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가 화제다.

소설 '채식주의자'는 한 여성을 중심으로 한 폭압의 서사를 남편과 형부, 언니의 시선으로 그린 연작소설이다.

주인공 영혜 죽어가는 개에 대한 어린 시절의 기억 때문에 육식을 멀리하고, 스스로 나무가 돼 간다고 생각한다. ‘채식주의자’는 인간 실존을 고민하는 서정적 문체로 엮은 작품으로, 대중소설은 아니다.

맨부커상을 수상한 한강 씨는 "아주 커다란 기쁨"이라며 큰 격려를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문학이 자양분이 됐다고 말했다.

맨부커상 선정위원회는 소설 '채식주의자'가 "평범한 여성이 집과 가족, 사회를 묶는 모든 관습을 거부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며 "독자의 마음과 꿈 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라고 평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한강이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제치고 맨부커상을 받았다며 상세히 보도했고,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채식주의자'에 대해 "올해 나온 가장 에로틱한 소설 중 하나"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