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딴따라’ 혜리와 ‘미녀 공심이’ 민아가 띠동갑이 훌쩍 넘는 상대역과 함께 생활 연기를 제대로 소화하며 SBS 드라마를 하드캐리하고 있다.
혜리는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에서 동생 하늘(강민혁 분)에게 책임감을 느끼는 열혈 누나 그린 역을 맡았다. 그린은 신석호(지성 분)의 파트너이자 하늘이 소속된 딴따라 밴드의 신입 매니저로서 활약하고 있다. 어느덧 밴드뿐 아니라 그린에게도 무대는 소중한 꿈이 됐다.
최근 방송분에서 그린과 신석호, 여민주(채정안 분)의 애정전선 삼각관계가 점점 무르익고 있다. 여민주는 그린을 신석호에게 데려다주며 “둘이 같이 있기에는 봄밤이 좀 아슬아슬하다”고 혼잣말했고, 예고 영상에서 그린은 신석호를 생각하며 “제가 그린우산이 되겠다”고 응원해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웠다.
민아는 SBS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에서 언니 공미(서효림 분)에게 열등감을 느끼는 못난이 동생 공심 역을 맡았다. 공심은 안단태(남궁민 분) 덕분에 폭행 피해의 억울함을 해소하고, 석준수(온주완 분) 아버지의 비서로 채용되는 등 조금씩 자존감을 넓혀가고 있다.
단 두 회 만에 공심과 안단태는 만취 베드신을 선보였다. 하지만 진짜 짝사랑 상대는 석준수다. 공심은 자신의 숨겨진 귀여움을 알아챈 석준수와의 만남을 위해 가발을 단장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같은 시간 공미가 석준수를 조사하는 모습도 포착돼 얽히고설킨 사각 로맨스의 시작을 예감하게 했다.
완벽하지 않지만 그래서 더 사랑스러운 그린과 공심을 표현하기 위해 혜리와 민아는 생활 밀착형 연기를 선보인다. 무대 위에서 섹시함을 뽐내던 것과 달리 브라운관에서는 옆집 누나, 동생 같은 친근한 매력도 함께 발산한다. 연기력 논란의 여지를 매회 씻어나가고 있다.
혜리는 지성과 17세, 민아는 남궁민과 15세 차이가 난다. 극중 직업도 각각 매니저와 대표, 취준생과 변호사라는 갭이 분명하다. 연인으로서 마주한 이들 커플의 케미스트리는 방송 전부터 우려 요소로 지적됐다. 뚜껑을 열어보니 다행히 극에 잘 녹아들었다. 삼촌과 조카가 아닌 은근한 설렘으로 다가오며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딴따라’는 중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미녀 공심이’는 이제 첫 발을 뗐다. 혜리와 민아가 계속해서 SBS 드라마의 든든한 원투펀치로 활약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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