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해인이 나문희의 실종에 오열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마녀의 성’에는 금옥(나문희)가 실종됐다는 소식을 듣고 집을 나가던 길에 급하게 되돌아오는 희재(이해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호덕(유지인)은 집앞에서 발견한 금옥의 슬리퍼를 품에 안고는 “이거 우리 어머님 신발인데 어디가신거야”라고 안절부절 했다. 금옥의 소식을 듣고 집에 돌아온 상국(최일화)는 “어떻게 된 거야”라고 당황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필 자신이 외출중에 생긴일에 호덕은 “이 근처를 몇 번이나 뒤졌는데 안 계셔”라며 “어머님이 나가실 때 신고 계시던 신발만 떨어져있고, 이게 무슨 일이지?”라고 불안해 했다. 유성(정욱) 역시 상국에 “혹시 몰라서 주변을 여러 번 돌아봤는데도 보이지가 않아요”라며 정신이 없는 금옥을 찾지 못할까 어쩔 줄 몰라 했다.

희재가 집에 있는 걸 확인하고 외출했었다는 것을 아줌마로부터 전해들은 유성은 그녀가 집에 돌아오자 “야 너 할머니 혼자 두고 어딜 간거야”라고 역성을 냈다. 아직 금옥을 못 찾은 거 같은 상황에 희재는 답답해서 “어디든 나가서 찾아봐야 할 거 아니에요”라고 가족들을 다그쳤다.

상국은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너 어떻게 된 거야, 너 나갈 때 할머니 집에 계셨던 거 맞아?”라고 물었다. 호덕은 희재가 끌고 들어온 커다란 캐리어를 보고는 “근데 너 그 가방은 뭐야”라고 물었다.

경찰서에서도 아무런 제보가 없었다는 연락이 오자 유성은 “그래도 정신이 돌아오시면 어떻게든 연락 하실 테니까 조금만 기다려 봐요”라고 말했다. 이 말에 와르르 무너져 내린 호덕은 “내가 나가는 게 아니었는데 지갑도 핸드폰도 다 집에 두고 입던 옷 그대로, 신발까지 벗겨진 채 어디 가셨을까”라고 조바심을 내며 “제발 나쁜 일은 아니어야 할텐데 아니겠지?”라고 말했다.

가족들의 걱정하는 모습이 양심에 걸린 희재는 결국 “제가 집나간다고 하는 바람에 따라 나오시다가 이렇게 됐어요”라며 “다 제 잘못이에요”라고 실토했다. 상국은 갑작스러운 희재의 고백에 “너 그게 무슨 말이야”라고 물었다.

희재는 주저앉아 펑펑 눈물을 흘리며 “계속 붙잡으시는데 뿌리치고 가는 게 아니었어요”라며 “다 제 잘못이었어요, 우리할머니 잘못되면 어떻게 해요”라고 금옥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울먹이는 희재를 끌고 방으로 올라간 상국은 그녀에게 “너한테 가족은 아무것도 아니야?”라며 아픈 할머니를 충격받게 한 행동에 언성을 높였다. 그러나 희재는 이에도 “저도 너무 힘들었어요”라며 “아무도 제 맘 알아주는 사람은 없고 저도 괴로웠다구요”라고 하소연했다.

결국 뻔뻔스러운 희재의 행동에 폭발한 상국은 “내 딸이, 내 자식이 정말 그런 인간이었어?”라고 얼굴까지 붉히며 소리를 질렀다. 큰소리에 뛰어들어온 호덕이 이를 말렸지만 상국은 “이 세상 저 혼자 사는 거냐구”라고 희재를 다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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