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최민수가 여진구에 정감록을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에는 백대길(장근석)을 사지로 내몬 이유에 대해 묻고자 찾아온 연잉군(여진구)에 정감록에 대해 알려주는 숙종(최민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연잉군은 숙빈최씨(윤진서)의 말에서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하나를 얻기 위해 하나를 내주는 것이 정치다, 또한 그것이 아바마마의 지론 아니옵니까”라며 “헌데 백대길을 풀어주고 투전꾼 개작두를 잡는다고 해서 아바마마께서 무엇 하나 얻는 것이 없사옵니다”라고 의문을 드러냈다.

숙종은 자신을 찾아와 백대길을 풀어준 연유에 대해 묻는 연잉군에 “그래서 네 놈이 궁금한 게 무엇이냐”라며 “내가 취하는 게 무엇인지가 궁금한 것이야 아니면 백대길 그놈을 풀어준 그 이유가 궁금한 것이냐”고 말했다.

그 두가지 모두가 궁금하다는 연잉군의 말에 숙종은 “네 놈이 내 속내가 궁금하다면 네 놈부터 그 속내를 열어 보이거라”며 “너 무엇을 어디까지 알고 있는 것이냐, 백대길 그놈에 대해”라고 물었다.

연잉군은 “백대길 그자는 투전꾼 백만금의 자식이며, 조선제일검 김체건의 제자. 또한 저의 벗이며”라며 대답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숙종은 말을 끊으며 “틀렸다 그놈은 네 놈의 벗이 아니라 사냥개니라 그저 먹이를 물어다주는 사냥개란 말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숙종은 “사냥에 필요할 땐 쓰고 필요 없을 땐 그냥 잡아먹을 뿐 그 사냥개가 어찌 벗이 될 수 있느냐”라면서도 “이 책이 내가 금서로 지정한 정감록 그 원본이니라”라며 서책 한 권을 집어 던졌다.

정씨가 새로운 조선을 세운다는 내용이 담겨있는 예언서에 숙종은 “이 망할 연서로 인해 옥좌가 바뀔 때마다 역모가 이어졌고 나 또한 네 놈 어린시절, 나를 끌어내리고 정씨를 왕으로 세우려는 역모가 이어졌느니라”라며 그날 밤을 회상했다.

그날의 역모와 투전꾼 개작두는 무슨 연관이 있냐는 연잉군의 물음에 숙종은 “그딴 소갈머리로 그 어찌 이인좌를 잡겠다는게야”라며 “그 생쥐 같은 놈이 네 눈에는 그리 쉬이 보이더냐”라고 꼬집었다.

숙종은 “이 책, 타짜 개작두의 투전판에 진작에 흘러들어갔을 것”이라며 “개작두 그놈이 그날 그 자리에서 살아남은 역적들 중 한명이다”라고 알렸다. 숙종은 “내 속내가 궁금하다 하였느냐, 인고의 세월을 기다리고 기다려 마침내 찾아낸 이인좌와 개작두 뒤에 숨어있는 그 역적의 씨앗, 그 씨앗을 뿌리 뽑는 게 내 목적이니라”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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