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MC그리(김동현)의 데뷔 싱글 ‘열아홉’이 발매됐다. 그에게 주어진 가장 큰 과제, ‘김구라 아들’이라는 꼬리표는 얼마나 떨쳐냈을까.

사진 : 브랜뉴뮤직
사진 : 브랜뉴뮤직

MC그리가 18일 0시, 자신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데뷔 싱글 ‘열아홉’을 발표했다. 해당 앨범은 타이틀곡 ‘열아홉’과 ‘777’ 두 곡으로 구성돼 있다. ‘열아홉’과 ‘777’ 모두 발매 직후 주요 음원사이트 순위권에 안착하며 성공적인 데뷔 신고를 마친 상태.

특히 정식 데뷔곡 ‘열아홉’은 멜론, 엠넷,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등의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에 올라있으며, 다른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도 10위 권 내 랭크됐다. 또한 MC그리는 음원 공개 이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며, MC그리 데뷔에 쏠린 대중적 관심도를 입증했다.

냉정히 보자면 이 같은 화제성 상당 부분은 그가 ‘김구라의 아들’이라는 데서 비롯한 것이다. MC그리는 아버지 김구라와 함께 ‘스타골든벨’, ‘붕어빵’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그는 김구라에게서 물려받은 예능감과 자라면서 얻은 ‘반듯한 이미지’로 예능에서 먼저 두각을 나타냈으며, 최근에도 ‘헌집줄게 새집다오’, ‘마이 리틀 텔레비전’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 김구라와 함께 출연했다.

때문에 MC그리를 바라보는 시선 안에는 소위 ‘금수저’라고 바라보는 시선, 아버지의 후광으로 다른 가수 지망생들보다 편하게 데뷔한다는 시선들이 존재한다. 그런 비판적인 시선들은 MC그리 자신이 감내해야 할 몫. MC그리 역시 이 점을 잘 인지하고 있는 듯, 대중의 질문에 자신의 직접 쓴 곡으로 진솔하게 대답했다.

MC그리는 어린 나이에 연예계에 발을 들여 겪어왔던 일들을 자신의 가사로 솔직하고도 담담하게 전했다. “난 아버지의 아들로 김구라 아들로 만약 김현동의 아들이었담 친구들과 같았을까”, “난 그 어떤 무엇도 나를 증명해줄 수 없으니까 9년간 티비 속 내 모습은 어렸으니까”, “성공만 성공만 성공하면 모든 게 조용해질까”라는 가사가 ‘열아홉’ 나이의 MC그리가 갖고 있는 감정과 생각들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또한 MC그리는 ‘열아홉’, ‘777’ 두 곡 모두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도 드러냈다.

MC그리의 데뷔 앨범이 발매된 후 대중들 대다수는 호평을 보내고 있다. 데뷔곡 ‘열아홉’은 멜로디라인이 듣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솔직한 가사가 마음에 와 닿으며, MC그리의 랩 실력 역시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선입견을 깰 정도로 훌륭했다.

소속사 브랜뉴뮤직 측에 따르면 MC그리는 전속 계약을 체결한 후 1년 반가량의 시간 동안 정식 데뷔를 위해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는 고스란히 MC그리 앨범에 담겨 사람들에게 ‘진심’을 전했다.

MC그리는 이제 막 ‘김구라 아들 김동현’이 아닌 ‘래퍼 MC그리’로서의 첫 발을 뗐다. 뮤지션이라는 꿈을 향해 가는 그의 길에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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