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16년을 기다렸더니, 이런 날도 오네요.” 자신을 그룹 젝스키스 팬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18일 온라인커뮤니티에 게재한 글의 일부다.
1997년 ‘학원별곡’으로 데뷔한 젝스키스는 ‘폼생폼사’ ‘기사도’ ‘탈출’ ‘로드파이터’ ‘무모한 사랑’ ‘커플’ ‘컴백’ 등을 히트시키며 많은 소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1999년 정규 4집 ‘컴백’ 활동 후 휴식기를 보내던 젝스키스는 2000년 5월 18일 갑작스럽게 기자회견을 갖고 그룹 해체를 선언했다. 당시 젝스키스는 팀의 리더였던 은지원이 대표로 해체 발표문을 낭독한 뒤 자리를 떠났다. 그 후 젝키는 이틀 뒤인 2000년 5월 20일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진행됐던 드림콘서트 무대를 끝으로 안녕을 고했다.
은지원과 강성훈, 이재진은 솔로로 활동을 이어갔고, 장수원과 김재덕은 제이워크(J-Walk)라는 팀을 결성했다. 고지용은 연예계에서 사라졌다.
그렇게 갑작스럽게 떠났던 그들이 최근 한자리에 모였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시즌2’의 주인공으로 다시 팬들 앞에 선 것이다. ‘무한도전’ 젝스키스 편은 기대보다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1990년대 추억을 소환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새롭게 유입된 팬들도 늘어난 추세다.
기세를 몰아 젝스키스는 지난 11일 국내 최대 기획사 중 한 곳인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강성훈, 장수원은 개별 활동이 아닌 젝스키스 활동에 한정하는 계약을 맺었다. 연예계를 떠난 고지용은 계약하지 않았지만, 앨범 참여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2000년 해체 후 16년 만에 날아온 반가운 소식이다.
YG엔터테인먼트에서 새롭게 둥지를 튼 젝스키스는 해체 선언 후 정확히 16년이 지난 이날 새롭게 활동을 시작했다. 젝스키스는 이날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녹화에 참여했다.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젝스키스 멤버들은 이날 오후께 끝나는 녹화에 참여 중이다.
16년 전 이날은 젝스키스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날로 자리했다. 그리고 꽤 오랜 시간이 흐른 2016년 5월 18일은 기억해야 할 날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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