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장근석이 눈물의 가족 상봉을 했다. 17일(화) SBS 월화드라마 ‘대박’에는 백대길(장근석)이 이인좌(전광렬)로부터 출생의 비밀을 전해 들은 이후 어머니인 숙빈최씨(임지연)과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대전에 들었다 나오는 길에 연잉군(여진구)은 지난 밤 이후 처음 만난 백대길에게 “어디 까지 들었느냐”라고 물었다. 백대길은 이에 “다, 전부 다 들었어”라고 사실을 털어놓았다.
이에도 확신을 못 내리는 연잉군의 모습에 백대길은 “형님, 내가 그쪽 형님이라고”라고 못 박았다. 연잉군은 이에 당황하며 자리에서 멈추어 서면서도 단호하게 “하여도 형님이라 부를 순 없다”며 “이곳은 궐이며 내 신분은 왕자니까”라고 선을 그었다.
연잉군은 분명히 관계에 선을 긋는 듯 하면서도 결국 숙빈 최씨의 처소까지 백대길을 데리고 갔다. 어머니라는 사실을 처음 알고 만나는 숙빈 최씨의 모습에 백대길은 속으로 ‘이분이 정녕 어머니’라고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숙빈 최씨는 백대길의 곁에 가 손을 붙잡고 앉으며 “미안하구나, 진즉에 널 찾았어야 했는데 미안하다”며 “미안하다, 용서해다오 못난 어미를 이 못난 어미를 용서해다오”라고 거듭 용서를 구했다.
하지만 몇십 년 넘게 어미의 존재조차 모르고 살아온데다 뒤늦게 알게된 자신의 부모가 숙빈과 왕이라는 사실에 백대길은 그녀가 잡은 손을 놓으며 “아직은 많이 혼란스럽습니다”라며 “다음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라고 발걸음을 돌렸다.
숙빈 최씨가 그토록 하염없이 우는 모습을 처음 본 연잉군은 충격에 빠진 듯 잠시 얼이 빠져있다 다급히 백대길을 다라 나섰다. 연잉군은 백대길에 “어찌 대답하지 않은게야”라며 “어마마마께서 용서를 구하지 않았느냐”고 다그쳤다.
자리에 멈춰 선 백대길은 연잉군에 “잘 모르는 일은 강요하는 게 아니야”라며 “죽은 줄로만 알았던 어머니가 살아계신다, 그리고 그 사실을 알고 있었던 형제는 입을 다물었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었다는 연잉군의 말에 백대길은 “나도 그래, 형 하나 생긴 마마님도 그런데 동생이, 어머니가 생긴 난 어떻겠어”라며 “시간이 필요해 아주 많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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