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엘조가 엄마를 뒤흔들었다. 18일 방송된 SBS ‘딴따라’에는 그간 오직 아들의 성공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엄마의 밴드 활동 반대에 맞서는 서재훈(엘조)의 모습이 그려졌다.
재훈의 엄마는 지금껏 살면서 자신이 시키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마다않고 해왔던 아들이 말대꾸를 하자 결국 폭발하고야 말았다. 재훈의 모친은 “드럼이 너한테 뭔데”라며 그토록 연연하는 이유를 물었다.
하지만 딴따라 밴드에서 음악을 계속하고 싶은 재훈은 “나한테 유일하게 재미있는 거”라며 부디 이번만은 자신의 선택을 따라줄 것을 부탁했다.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은 재훈의 모친은 취미로 하는거라면 얼마든지 해줄 수 있다며 연습실을 알아보자고 말을 돌렸다,
거듭되는 마찰로 의기소침해져 있는 재훈을 찾아온 건 엄마와 매번 갈등하는 아빠였다. 석호(지성)이 찾아와 이야기를 전해들은 재훈의 아빠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아들의 모습에 “한번쯤은 너 하고 싶은대로 해”라며 “너 이제 스물이야”라고 당부했다.
차라리 가출이라도 하자며 짐을 챙기는 아빠의 모습에 재훈이 멍하니 보고 있자 그는 “엄마 인생은 엄마가 사는거고, 나도 그렇고, 너도 네 인생 네가 사는거야”라고 말하며 “아 뭐해 빨리 챙겨”라고 재촉했다.
재훈은 다가가 아빠의 팔을 부여잡으며 “아빠, 나도 이런 생각 안해본 거 아니야”라고 운을 뎄다. 이어 “근데 이렇게 하면 엄마는 어떻게 해”라며 “내 인생도 20년 동안 공부밖에 없지만 엄마도 그 시간동안 나밖에 없는데 내가 이러면 엄마 인생이 비어버리잖아”라고 결사반대를 하는 모친을 끝까지 염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마침 문 밖에는 아빠가 온 것을 진즉에 알고 뛰쳐 올라온 엄마가 서 있었다. 아들의 깊은 마음에 엄마는 당장 문을 열고 들어가지 못한 채 문밖에서 대화를 듣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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