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동네변호사 조들호'의 주연 배우 박신양이 드라마 4회 연장에 대해 거절의 뜻을 밝힌 가운데 KBS 2TV 드라마 편성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동네변호사 조들호' 제작진은 헤럴드POP에 "연장 방송을 추진 중이며 배우들과 협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20일 박신양 측은 "영화 스케줄 상 4회 연장 촬영에 참여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에 '동네변호사 조들호' 후속 편성이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애초에 '동네변호사 조들호' 후속 '백희가 돌아왔다'는 오는 6월 6일 방송으로 예정 돼있었다. 4부작 드라마인 '백희가 돌아왔다' 이후에는 '뷰티풀 마인드'가 방송된다.
하지만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4회 연장이 무산될 위기에 처해진 현재 상황에서 후속작들의 편성 역시 오도 가도 못하게 돼버렸다. 4회 연장이 확정된다면 후속 드라마의 촬영 시간도 벌게 되겠지만, 현재 상황으로 볼 때 '백희가 돌아왔다', '뷰티풀 마인드'는 애초 예정된 편성에 맞추기 위해 촬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또 지상파 월화 드라마에서 독보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4회 연장 논의로 인해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19일 4회 연장 추진이 보도된 후 시청자들은 "방송을 더 오래 볼 수 있어서 기쁘다"는 반응과 "내용이 늘어질 바에는 20부작으로 마무리됐으면 좋겠다"는 반응으로 갈렸다. 갑작스런 연장 추진, 무산 등이 불거지며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던 드라마에 걸림돌이 생겨버린 것.
한편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잘나가는 검사 조들호가 검찰의 비리를 고발해 나락으로 떨어진 후 인생 2막을 여는 이야기를 그리는 내용이다. 현실 사회 문제를 우회적으로 나타내며 갑에 대항하는 을의 사이다 전개로 시청자들에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17일 방송 기준 시청률 15.3%(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MBC '몬스터', SBS '대박' 사이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