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아 기자]19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영화감독 진원석, 영화 전문 유튜버 배재문이 게스트로 출연해 패널들과 마블의 성공 요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진원석은 마블의 리더십을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마블의 CEO 케빈파이기를 만화계의 스티브잡스라고 생각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케빈파이기가 비록 만화를 그린 사람은 아니지만 대단한 리더십으로 전체적인 계획을 짜고 영화사업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패널들은 전편과 후편의 내용이 계속 연결되는 마블 영화의 특징을 성공의 또 다른 요인으로 보았다. 그들은 새로 소개할 캐릭터들을 '끼워팔기'하는 마블의 마케팅 전략을 언급하며 최근 개봉한 영화 '캡틴아메리카:시빌워'에 등장했던 '블랙팬서' 캐릭터를 예로 들었다. 진원석은 "웬만한 캐릭터들은 다른 시리즈 영화를 봤으면 모두 알만한 캐릭터인데, '블랙팬서'의 경우 이번 영화에 처음 등장한 캐릭터이다. 2018년도에 블랙팬서 단독 주연의 영화가 나올 것이다"고 말하며, 마블이 새로운 캐릭터를 등장시켜 후에 개봉할 영화의 예고 효과를 노린다고 분석했다.
최진기는 "마블은 '슈퍼 히어로물'이라는 용어를 유행시켰다. 처음 마블의 영화가 등장했을 때 사람들은 만화같은 스토리에 많은 관심을 보이지 않았지만 사람의 일상에 영화의 스토리를 스며들게 한 마블의 전략이 사람들의 인식을 바꾼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학습된 취향'을 의미하는 철학의 '아비투스' 개념을 언급했다. 그는 '아비투스' 개념이 형성이 되면 어떠한 것을 아는 사람들은 상대적인 우월감을 느끼고 모르는 사람은 상대적 소외감과 박탈감을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패널들은 "남들은 다 보는데 나만 안 보는데서 오는 소외감 때문에 사람들이 마블 영화를 더 공부를 할까 고민하게 되는 것 같다"고 하며, 우리나라에서 마블 영화가 흥행하는 이유로 '유행에 뒤처지는 것을 싫어하는 한국 사람들의 성향'을 언급하기도 했다.
JTBC ‘썰전’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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