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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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아름 기자]'슈가맨' 종영소식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 제작진이 새로운 프로젝트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오는 7월 '투유 프로젝트' 첫 번째 프로젝트인 '슈가맨' 종영 후 올 하반기 새로운 ‘투유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30일 전했다.

‘투유 프로젝트’ 제작진은 “현재까지 약 70명의 ‘슈가맨’을 소환했는데, 매주 추억 속의 가수들을 초대하고 완성도 높은 쇼맨의 무대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왔다”며, “아쉽지만 7월 초 에 ‘슈가맨’ 프로젝트를 종료하고, 투유 콤비와 새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이겠다. 차후에 충분한 라인업과 제작여건이 준비가 된다면 ‘슈가맨’ 프로젝트를 재개할 수도 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슈가맨'은 지금의 비지상파 인기 프로그램이 되기까지 쉽지 않은 여정을 달려왔다. 유재석의 종편 입성작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가 된 '슈가맨'은 9개월동안 끊임없이 폐지와 관련한 고민을 해온 프로그램이다. 앞서 '슈가맨'은 지난 4월에도 한 차례 폐지설이 나돌았지만 당시 JTBC 측은 "사실무근이다"고 공식 부인하기도 했다.

'슈가맨'은 사실 파일럿 당시에도 위기였다. 국민MC 유재석의 출연과 잊혀진 가수들의 소환으로 화제가 되긴 했지만 시청률 면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때문에 '슈가맨'은 폐지 직전까지 가기도 했다. 이와 관련, 윤현준CP는 지난달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분(슈가맨)들이 나와 얘기하면 다 반가워하실줄 알았다. 근데 10대, 20대, 30대만 해도 '뭐야? 재미없어' 이런 말들이 굉장히 많았다"며 "결국 다같이 공감할 거라 생각했는데 그 폭이 작았던 것 같다"고 부진 이유를 설명했다. 결국 제작진은 그 폭을 어떻게 넓힐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했고, 그것은 결국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란 걸 깨달았다. 그 후 제작진은 세대별 평가를 도입했다. 또 윤CP는 파일럿의 부진으로 '슈가맨'이 없어질 뻔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윤CP는 "파일럿 성적이 비지상파 수치로 봤을 때 나쁘진 않았다. 유희열 유재석이라 기대가 컸다. 평이 굉장히 좋지 않았다. 그 가수분들을 아는 사람은 좋아하지만 모르는 분들은 안 좋아했던 것 같다"고 회상한 뒤 "그 분들의 의견을 다 받아들이자는 생각을 했다. 그 분들의 이야기를 다 들어보고 취합한 다음 셋이 만났다. '슈가맨'을 안할 수도 있다는 전제를 갖고 얘기했다. 결국 다른 거 하자는 얘기도 나왔다. 파일럿이니까 다른 좋은 거 할까도 생각했다. 이것도 전무후무하고 길이 남을만한 일이라 했는데 결국은 '슈가맨'이란 프로에서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줄이면 시청자들이 좋아해주지 않을까, 어떻게 하면 더 나아질까 생각했다. 그래서 방청객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거기서부터 시작해 여러가지 것들이 첨가되면서 첫방송을 기대반 우려반 속에 기다렸다. 녹화 때 이미 유재석 유희열은 '이렇게 바꾸니까 훨씬 낫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다행히도 시청자분들도 낫다고 평가해주시고 그게 이어져서 오늘까지 오게 되지 않았나 싶다"고 성공요인을 분석했다.

또한 윤CP는 "끝나면 언젠가 다시 할 수 있는 프로젝트라 생각한다"고 '슈가맨'의 가치에 대해 전한 뒤 "다는 못 찾아드려도 앞으로도 또 '슈가맨'이 언젠가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시청자들이 해주신다면 제작진으로서나, MC들이나 좋을 것 같다"며 "우리도 그런 얘길 한다. 대기실에서 '기적이야. 파일럿 말아먹고 이런 거 힘든 일이다'라고 하는데 그만큼 시청자들의 사랑이 우리한텐 소중하다. 이 사랑이 식지 않았을 때 끝내고 싶다. 그게 목표다. 다음에 또 돌아올 수 있었으면 한다"고 최종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슈가맨'은 윤CP의 바람대로 박수칠 때 떠나게 됐다.

‘슈가맨’은 대한민국 가요계를 풍미했던 가수 IZI 김현성 노이즈 디바 주주클럽 철이와 미애 들의 출연과 그들의 음악을 편곡한 쇼맨의 무대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월 20일 첫방송된 뒤 33주 연속으로 화제성 1위(굿데이터 코퍼레이션)를 기록하고 있으며, 2049세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타겟 시청률에서 비지상파 1위를 차지하며 화요 예능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종영이라니, '슈가맨'을 통해 과거 향수에 잠기고 행복해했던 시청자들에겐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소식'이나 다름 없다. 하지만 유재석 유희열 '투유' MC들은 또다른 '투유 프로젝트'를 통해 시청자들 곁으로 돌아올 예정이니 그리 아쉬워할 만한 일은 아니다.

한편 '슈가맨' 제작진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작업에 한창이다. 제작진은 “앞으로 남은 방송을 시청자들이 가장 보고 싶은 ‘슈가맨’과 최고의 ‘쇼맨’ 무대로 준비하고 있다”며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매회 특집으로 기획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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