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김태호 PD가 정형돈의 복귀를 언급했다. 구체적인 일정을 밝힌 것은 아니지만, 올 여름부터 다시 합류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 것.
정형돈은 지난해 11월 불안장애로 정상적인 방송 활동이 어렵다고 판단,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증상이 심해진 불안장애 치료에 전념하겠다는 것이 이유였다. 정형돈의 개그에 유쾌하게 웃고 피로를 씻어냈던 팬들은 그의 활동 중단 소식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전성기라 할 정도로 잘 나갈 때 활동을 접겠다고 결정한 것이 1차적으로 충격이었으며, 그런 결정을 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그의 고통이 컸음에 팬들은 충격과 안타까움을 느꼈다.
정형돈은 자신이 출연하고 있던 MBC ‘무한도전’, ‘능력자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등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으며, 반년이 지나도록 그의 모습은 간간이 지인들을 통해서만 접할 수 있을 뿐이었다. 그는 절친한 이들과 여행을 떠나거나 지인의 결혼식 사회를 봐주는 등의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정형돈은 지난 1월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완전히 하차, 현재 안정환이 김성주와 합을 맞춰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고, ‘주간아이돌’에서는 슈퍼주니어 김희철, EXID 하니가 그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무한도전’은 멤버 충원 없이 그의 자리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
이러한 상황에서 ‘무한도전’의 연출을 맡고 있는 김태호 PD가 직접 그의 이름을 거론해 또 한 번 팬들의 그리움을 자극했다. 김태호 PD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직원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정형돈이 여름부터 ‘무한도전’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음을 넌지시 내비쳤다.
또한 최근 홍석천은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녹화에서 “정형돈에게 방송 복귀와 관련된 부담을 주기 싫어 일부러 연락을 하지 않고 있었다”며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뒤 괜찮은지 문자를 보냈는데 정형돈이 빨리 완치돼서 돌아오겠다고 하더라”라고 전했고, 정형돈의 복귀 시점을 “1년 안에는 복귀를 할 것”이라고 조심스레 예측했다. 그의 복귀가 곧 가시화될 것임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물론 이 같은 이야기들이 실제적으로 복귀 움직임이 있기에 나온 말들인지, 팬들과 동료들의 바람일 뿐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정형돈의 이름이 나올 때마다 화제가 될 정도로 정형돈의 복귀를 모두가 염원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정형돈이 부재했던 지난 6개월. 시청자들은 정형돈의 존재를 잊은 듯하다가도 대체할 수 없는 그의 존재감을 되새기며 손꼽아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 특히 최근 ‘무한도전’에서 ‘무한상사’ 특집이 방송됐을 당시 정형돈이 ‘병가’로 자리를 비운 것으로 나와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팬들에게 웃음과 기쁨을 줬던 정형돈. 그가 건강을 회복하고 돌아오길, 보는 사람뿐 아니라 본인이 행복한 웃음으로 대중 곁에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