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아 기자]26일 오후 방송된 JTBC '썰전' 168회에서는 김구라·전원책·유시민이 한 주간의 이슈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패널들은 온 국민을 충격과 공포에 몰아넣은 강남역 살인 사건에 대해 다뤘다. 정신질환 증세로 인한 범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전원책·유시민은 타인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정신질환자들을 돌보고 관리할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이 부족하다는 의견에 동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원책은 이 사건에 대해 "언론이 계속 성별 갈등을 부추기는데,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용의자들은 자신이 목적을 100% 달성할 수 있는 대상에게만 범행을 하기 때문에 여성이 피해자가 된 것"이라고 설명하며 "우리 사회에 여성 혐오가 팽배하다고 일반화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유시민은 1988년 MBC 뉴스데스크 생방송 중 스튜디오에 난입한 남자가 "내 귀에 도청장치가 들어있다"고 말하며 소란을 피운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당시 국민들에 대한 도청이 빈번했던 사회 상황이 국민들의 정신에 반영이 된거다. 이번에도 여성들을 하찮게 여기거나 무시하는 문화 풍조가 은연 중에 퍼져 있지 않았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지난 10년간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상생활에서 여성들이 느끼는 폭력이나 범죄에 대한 공포감이 일상적이고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 전원책은 낮은 형량을 언급하며 "우리나라는 성범죄 재범률이 높다. 외국의 경우 종신형에 처해질 사건임에도 우리나라는 형량이 낮다"고 설명하며 조두순 사건을 예로 들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정의화 국회의장의 발의로 통과된 '상시청문회법'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전원책은 청문회에서 국회의원들의 일반적인 태도였던 근거없는 비방에 면책 특권을 보장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며 해외에서는 우리나라처럼 청문회에 나온 증인이나 참고인을 피의자 다루듯 인격 모독을 하는 사례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유시민 역시 인신 공격 및 허위 사실을 폭로하는 것을 금지해야한다는 의견에 동의했다.
또한 전원책은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한 청문회를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사적인 사건에 대한 청문회는 문자 그대로 삼권분립을 침해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유시민은 "수사가 있기 전에 국회가 먼저 청문회를 했어야 한다"며 반박했다.
JTBC '썰전'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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