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쇼미더머니 시즌5'가 매 시즌, 매회 쟁쟁한 지원자들의 참가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실력 있는 참가자들의 랩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키며 방송 자체에 호평을 이끌어낸다. 하지만 지원자을 평가하고 심사하며, 우승까지 실력을 끌어주는 이들이 있으니 바로 8명의 프로듀서들이다.

방송 전부터 역대급 프로듀서 라인업으로 화제가 된 길-매드클라운, 도끼-더콰이엇, 사이먼도미닉-그레이, 쿠시-자이언티는 팀과 상관없은 각양각색의 심사스타일을 보여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를 선사한다.

◆ 긴장 유발자 → 청렴 심사, 길

Mnet '쇼미더머니시즌5'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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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송에서 길은 의도치 않게 긴장 유발자가 됐다. 길은 긴장한 지원자들에 "괜찮아요. 천천히 해요"라며 풀어주려 했지만, 그의 힙합 대부 포스에 가사를 까먹거나 주저앉아 우는 참가자들이 속출했다.

2회에서 길은 청렴 심사를 보였다. 18년차 래퍼인 원썬은 가리온, 주석과 동기인 1세대 래퍼로 지원자로 2차미션 무대에 섰다. 원썬과 친분이 있는 길은 그를 보며 반가움을 표했다. 하지만 그의 랩을 들은 후 "비트 선정부터 물과 기름처럼 따로 놀았다. 그런 선택을 왜 했는지 궁금하다"며 친분과 상관없이 랩만으로 판단하는 단호함을 보였다.

◆ 가사 실수 OK + 경험자의 조언, 매드클라운

Mnet '쇼미더머니시즌5'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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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 시즌2' 지원자 출신인 프로듀서 매드클라운은 본인 경험을 살려 심사했다. 1차 예선에서 매드클라운을 심사위원으로 만난 지원자들은 행운이었다. 매드클라운에게 가사 실수는 허용됐기 때문.

매드클라운은 지원자로 출연 당시 무대에서 종종 가사 실수가 있었다. 이에 매드클라운은 지원자들의 가사 실수 심정을 깊이 공감하며 "가사는 심사의 중요 요소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이미 '쇼미더머니 시즌2'로 상위권에 올랐던 매드클라운이지만 "시즌4에 지원자로 출연하고 싶었다"며 경험을 토대로 얘기하기도 했다.

◆ 어린 래퍼 어드밴티지 + 앵콜 요청 심사, 도끼

Mnet '쇼미더머니시즌5'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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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예선에서 도끼는 어린 래퍼들에 있어서만큼은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어른들이 무시하고 인정해주지 않았다"며 15살 데뷔 시절을 떠올린 도끼는 긴장감에 떠는 어린 래퍼들에 최대한 많은 기회를 줬다. 하지만 결과에 있어서만큼은 냉정한 심사를 보였다.

2회 방송 중 사전인터뷰 도중 도끼는 "저를 춤추게 하는 참가자는 없을 것"이라 단언했다. 하지만 지원자 면도의 2차 예선 무대를 보며 리듬을 타고 춤을 추는 리액션을 보였다. 또 면도에게 사상 처음으로 앵콜 요청을 하며 공연장같은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 속전속결 냉철심사 → 심사평의 달인, 더콰이엇

Mnet '쇼미더머니시즌5'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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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예선 중 더콰이엇의 심사스타일은 속전속결이었다. 더콰이엇은 "지원자의 랩을 들으면 5초 안에 판가름이 난다"고 말하며 50명 심사를 3분에 끝냈다. 또 "다음부터는 창구를 열어달라. 그런 시스템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차 예선에서 더콰이엇은 심사평의 달인과 같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지원자 정상수 무대를 본 후 "미라처럼 잘 보관해야 한다. 이미 5살 때부터 하고 계시지 않았을까"라고 말했고 씨잼에게는 "씨잼에게 '쇼미더머니'는 너무 쉬운 무대다. 시련이 필요하다"는 심사평을 전했다.

◆ 일대일 피드백 + 심사숙고 심사, 사이먼도미닉

Mnet '쇼미더머니 시즌5'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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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예선 중 사이먼도미닉은 천사 심사위원이었다. 수천명을 심사해야 했음에도 불구, 심사를 맡은 지원자들의 랩을 끝까지 들으며 피드백을 해줬기 때문. 또 심사 중 같이 리듬을 타며 심사장 분위기를 자유롭게 조성했다. 이에 지원자들은 이런 프로듀서는 처음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MC민지의 심사 역시 사이먼도미닉이 맡았다. 정준하는 본인을 심사하는 프로듀서가 사이먼도미닉임을 알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으며 실수 없이 준비한 랩을 선보였다. 이를 들은 사이먼도미닉은 심사에 고민에 고민을 더했다. 한참을 생각한 사이먼도미닉은 준비한 랩이 더 있는지 묻는 등 심사숙고 하는 스타일이었다.

◆ 지원자 '심쿵' 유발 + '밀당' 심사, 그레이

Mnet '쇼미더머니시즌5'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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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비트 메이커인 그레이는 1차 예선 심사에서 등장만으로 설레게 하는 비주얼로 화제를 모았다. 예선에 참가한 여성 지원자들은 그레이의 잘생긴 외모에 떨려하며 실수를 하기도 했다. 의도치 않은 '심쿵 유발'로 지원자들의 실수가 이어졌다.

또 그레이는 합격을 줄 듯 말 듯 '밀당' 심사를 선보였다. 지원자 G2는 이미 힙합씬에서 하이라이트 크루의 실력파 래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심사위원 그레이 앞에 선 G2는 가사를 잊어버려 유명세에 비해 아쉬운 랩을 보여줬다. 이에 고민하던 그레이는 그냥 지나치는 듯 하다가 다시 목걸이를 걸어줘 긴장감을 선사했다.

◆ Manner Maketh Man + 단호 심사, 자이언티

Mnet '쇼미더머니 시즌5'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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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티의 심사 스타일은 그야말로 젠틀이었다. 자이언티는 1차 예선 중 참가자 래퍼 한명 한명의 랩이 끝날 때마다 신사적인 제스춰를 취하며 "잘 들었습니다"라는 인사를 건넸다. 그러던 중 한 참가자는 자이언티가 들고 있는 합격 목걸이를 가져가는 등 비매너 행동을 보였다. 이에 자이언티는 단호함을 보이며 매너있게 행동할 것을 경고했다.

2차 예선에서 역시 자이언티는 단호한 심사를 보였다. 2차 예선은 지원자가 60초 동안 랩을 하는 도중 심사위원들이 FAIL 버튼을 모두 누르면 탈락되는 것으로 자이언티는 조용히 FAIL 버튼을 누르며 심사를 이어갔다.

◆ 디스 아닌 디스도 OK + 돌직구 리액션, 쿠시

Mnet '쇼미더머니시즌5'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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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예선에서 쿠시는 자연스러운 심사로 지원자들을 편안하게 해줬다. 쿠시는 어린 나이 참가자가 '코지'라 부르는 등의 디스아닌 디스에도 웃으며 이해했고 참가자의 랩에 박자를 타고 즐기는 모습을 보이며 자연스러운 심사를 이어갔다.

이어 2차 예선에서는 돌직구 리액션을 보이며 솔직한 심사평을 전했다. 지원자 정상수 랩을 들은 쿠시는 "상수야 사랑한다"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고 인터뷰에서도 "상수야 넌 내거야"라며 영입하고 싶은 마음을 그대로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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