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장근석과 여진구가 길을 달리했다. 30일 SBS 월화드라마 ‘대박’에는 이인좌(전광렬)과 정희량(최진호)가 두 형제를 갈라놓으려 나선 가운데 등을 돌린 채 각자의 길을 걷기 시작하는 백대길(장근석), 연잉군(여진구) 형제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에게 먼저 만남을 청한 백대길에게 정희량은 “연령군의 죽음, 이인좌가 범인 일세 알고 있었나”라며 “허면 연잉군이 연령군의 죽음을 덮으려한다는 것도”라고 전했다. 그러나 연잉군에 두터운 신임을 가지고 있는 백대길은 이를 부정하며 “연잉군이 왜”라며 “내가 당신말을 믿을 것 같나”라고 물었다.
정희량은 선왕들이 피 묻은 칼로 옥좌에 오른 예를 전하며 “조정은 그런 곳일세, 조정에 피바람이 불 때 백성들은 피눈물을 흘리지”라며 “칼을 뽑으면 역적이 되지만 뽑지 않으면 짐승이 되네”라고 백대길을 설득시키려 했다. 이어 “이제 이해가 되는가 이 나라에 역모가 끊이지 않는 이유”라고 말했다.
늦은 밤 연잉군과 만난 백대길은 연령군의 죽음을 덮어두려는 그의 모습에 실망을 드러내며 “집어치워 왕족들은 다 그래? 형제가 죽었는데 어찌그리 태연해”라고 화를 냈다. 인간의 도리가 먼저가 아니냐 따져묻는 백대길의 모습에 연잉군은 “정치라는 게 그런 것이다, 왕실과 조정의 무게를 네가 아느냐 허나 사사건건 슬퍼할 겨를 따윈 없다”고 으름장을 놨다.
하지만 이런 연잉군의 모습을 받아들일 수 없는 백대길은 “차라리 솔직하게 말해 눈엣가시였던 동생이 죽어 불편한 짐을 덜었다고 아니야?”고 말했다. 이인좌로부터 백대길이 숙종(최민수)의 아들이라는 말을 들은 연잉군은 이에 “친부가 누구냐”며 “거짓 따윈 없다 했으니 말해보거라”고 되물었다.
백만금(이문식)이 자신의 아버지라는 백대길의 말에 연잉군은 “친부가 누구냐 물었다 허면 역적 정씨를 만난 것도 사실이냐”며 이인좌에 전해들은 바를 다시 한번 물었다.
연잉군은 대답을 잇지 못하는 백대길에 “왜 숨긴 것이냐, 아바마마의 소생임을 숨기고 뭘 얻길 위해 내곁에 있었는지 답하란 말이다”며 “네 놈이 아바마마의 핏줄임을 알았더라면 절대 마음을 놓지 않았을 것이다 널 곁에 두지 않았단 말이다”라고 원망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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