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동네변호사 조들호'가 역대급 엔딩으로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안겼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극본 이향희, 김영찬/연출 이정섭, 이은진) 19회에서는 신영일(김갑수 분)을 무너뜨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조들호(박신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조들호는 총장 내정자로 인사 청문회를 앞둔 서울중앙지검장 신영일에게 “샴페인 대신 미역국을 드시게 해드리겠습니다”고 선언한 상황. 하지만 신영일은 만만치 않았다. 오히려 조들호의 직원 배대수(박원상 분)와 황애라(황석정 분)를 각각 대부업법 위반, 개인정보법 위반으로 체포하며 보복에 나선 것.
이때 조들호가 조사실에 배대수의 변호사로 나타나 “대한민국 헌법 믿고 그런다”고 당당히 밝힌 뒤 그를 구해냈다. 황애라 역시 조들호의 도움으로 풀려났다. 이후 조들호는 자신 때문에 직원들이 위기에 처하자 맘이 약해져 그들에게 일을 그만둘 것을 제안했지만 직원들은 이를 거부하고 다시 한번 똘똘 뭉쳤다.
더 단단해진 조들호와 드림팀은 인사 청문회를 앞두고 결정적인 증거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 역시 쉽진 않았다. 신영일의 차명 계좌에 대해 증언할 아주머니가 신영일 연락을 받고 도망갔고, 비자금 장부는 증거로서 빈약했다. 뿐만 아니라 증언해줄 정회장(정원중 분)은 뇌출혈로 쓰러져 의식이 없는 등 더 이상의 증거가 나오긴 어려운 상황이었다. 조들호는 답답함에 누워있는 정회장을 찾아가 “안되면 안된다고 소리지르던가”라며 정회장을 자극했다.
청문회 시간이 다가오자 조들호는 보육원 동생 일구(최재환 분)가 죽기 전 자신에게 준 열쇠에 중요한 단서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 딸 수빈과 통화하다 우연히 일구의 열쇠가 검정고시 학원 사물함 열쇠란 걸 알아차린 조들호는 결국 숙제와도 같았던 사물함 문을 활짝 열었다. 그곳에서 발견한 USB에는 신영일과 정회장의 은밀한 대화가 녹화된 영상이 담겨있었다.
신영일은 자신의 진짜 정체가 온국민에 탄로날 위기에 처하자 더 악랄해졌다. 사람을 시켜 조들호를 살해하려 한 것. 조들호는 결국 칼에 찔린 채 강물에 버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반면 신영일은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다음날 예정대로 인사 청문회가 열렸다. 신영일은 “불법행위는 없었다”며 뻔뻔하게 거짓말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바로 그때 죽은 줄만 알았던 증인 조들호가 멀쩡한 모습으로, 그것도 집게손가락을 치켜들고 강렬하게 등장해 신영일을 경악케 한 것. 알고보니 조들호는 습격을 대비해 몸에 붕대를 감아 칼에 찔리고도 큰 부상을 입지 않아 살아남을 수 있었다. 심지어 조들호는 휠체어 탄 정회장을 기적적으로 증인석에 세웠다. 그리고 조들호는 법정대리인으로 정회장의 증언을 도왔다.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정회장은 눈 깜빡임으로 신영일에게 청탁뇌물을 준 적 있으며, 차명계좌를 통해 돈을 송금한 사실이 있다고 증언했다. 여기에 조들호는 신영일이 정회장 아들 마이클정 뺑소니 사건을 덮어주는 대가로 정회장으로부터 10억을 받았다는 사실 역시 폭로했다.
그럼에도 신영일은 굽히지 않았다. “나에 대한 음해고 모함이다. 나 개인뿐 아니라 검찰 명예에 대한 심각한 부정이다. 정회장과 조변호사에 대해 법적으로 엄중한 대응을 하겠다”고 한 것. 하지만 죽은 일구가 마지막으로 남긴 충격적인 영상이 등장하자 신영일은 그제서야 고개를 숙였다. 조들호는 힘차게 박수를 쳤다. 이어 신영일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 뒤 이내 엄지 손가락을 아래로 향하게 했다. 이를 끝으로 이날 방송이 마무리되면서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시청자들에게 짜릿함과 통쾌함을 선사했다. 게다가 엄지 척 엔딩이라니, 시청자들은 역대급 엔딩에 환호했다.
방송 직후 네티즌들은 역대급 엔딩에 “엄지 손가락 뒤집어 내릴 때 혼자 집에서 꺄악 하고 소리지름”, “역시 갓신양”, “시원한 사이다 박신양 굿굿굿”, “엔딩이 대박 사이다”, “너무 통쾌해서 눈물날 뻔”, “역대급 엔딩 진짜 멋있었다”, "엄지 척을 확 뒤집는 순간이 명장면으로 될 듯"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31일 20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이에 결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팝업TV①]'동네변호사 조들호' 갓신양은 손가락으로도 연기한다 [팝업TV②]'동네변호사 조들호' 연장 안하길 참 잘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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