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 방송캡처
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 방송캡처

[헤럴드POP=박수인 기자]'동네변호사 조들호'가 마지막회를 앞두고 있다. KBS 월화 드라마인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월요일에 육체적, 정신적 피로감을 느끼는 '월요병'을 극복하는데 큰 몫을 해왔다.

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매회 유쾌함과 통쾌함을 선사하며 19회까지 달려왔다. 이 드라마가 주 시청층을 확실히 잡을 수 있었던 것은 탄탄한 내용 전개, 현실 사회 문제를 반영해 꼬집기, 배우들의 연기력 이 삼박자가 들어맞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우선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사람이 중심이었다. 돈과 명예, 권력보다 인권과 사람 자체를 중시해 결국 정의는 승리한다는 것을 드라마 내용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로써 약자의 편에 서더라도 계속해서 자신의 목소리를 낼 것을 알린다. 최근 뉴스를 통해 끊임없이 접하는 비리, 청탁 등의 문제를 그대로 드라마 내용에 녹여내 시청자로 하여금 더 공감할 수 있게 했고, 시사점을 던지기도 했다.

30일 방영된 19회 역시 역대급 사이다 전개로 시청자들의 엄지마저 치켜들게 했다. 시청자들은 갑작스럽게 추가된 4회 연장으로 미적지근한 2주를 보내느니 빠르고 확실한 전개로 통쾌함을 느끼는 쪽을 지지했다. 이를 드라마 내용으로 증명하듯 19회에서는 절대 악인 줄만 알았던 정회장(정원중 분)을 증인석에 앉혀 신영일(김갑수 분)을 탈탈 털어내는 조들호(박신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갓신양'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박신양이 조들호인듯 조들호가 박신양인듯, 박신양이 아니면 누가 조들호 역을 맡았을까 싶을 정도의 연기를 보여준다. 4회 연장 논의가 진행되었을 당시, 박신양은 추가 촬영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혀 조들호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지루할 틈이 없는 내용 전개에 실제를 보여주는 듯한 배우들의 연기가 더해진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이제 마지막회만을 앞두고 있다. 속 시원한 전개로 고구마 같은 현실 사회 속 단비 같은 역할을 하는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일주일의 시작을 버틸 수 있게 했다. 오늘(31일)로 막을 내리는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마지막까지 시원한 전개를 보이며 드라마 속 악역에 통쾌한 한 방을 선사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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