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 캡쳐
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 캡쳐

[헤럴드POP=박아름 기자]'동네변호사 조들호' 시즌2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31일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극본 이향희, 김영찬/연출 이정섭, 이은진)가 20회로 막을 내렸다. 예상대로 악인 신영일(김갑수 분)이 죗값을 치르고 조들호(박신양 분)는 동네변호사로 승승장구하는 권선징악 엔딩이었으며, 조들호와 이은조(강소라 분)의 러브라인, 혹은 조들호와 장해경(박솔미 분)의 재결합은 없었다. 또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마지막까지 통쾌한 사이다 전개를 펼치며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지만, 마지막을 알리는 자막이 등장하면서 그동안 '동네변호사 조들호'에 열광했던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에 각종 SNS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한 시청자들의 시즌2 제작 요청이 빗발치고 있다. 시청자들은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엔딩이 시즌2의 가능성을 암시했다고 분석하는 것은 물론, 조들호와 장해경이 재결합하지 않은 점, 단벌신사 조들호가 새 수트를 한번도 입지 않은 점 등을 이유로 시즌2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조들호의 마지막 내레이션이 인상적이었다. 후반부 자신을 죽이려고까지 했던 신영일에게 손을 내밀었지만 거절당한 조들호는 "법이 누구에게나 공정한 건 아니다. 누군가의 가족에게는 고통스러운 기다림이 되기도 한다. 누군가에겐 매일 면회를 와주는 비싼 변호사가 있다. 물론 꽤 비싼 수임료를 내야 한다. 그리고 여기 8천원짜리 사탕을 훔친 죄로 법정에 선 사람도 있다. 아무리 작은 사건이라도 의뢰인이 억울한 사람이면 수익료에 상관없이 변호해준다"는 독백과 함께 또 한번 법정에 섰다. 생계형 범죄를 저지른 할머니를 변호하기 위해서였다.

이어 조들호는 "난 정의의 사도가 아니다. 수빈이가 알고있는 것처럼 슈퍼맨도 아니다. 하지만 억울한 사람을 보면 그냥은 못 넘어간다. 우리 동네, 그리고 이 땅에 억울한 사람들이 있는 한 나는 이 일을 계속해나갈 것이다"며 변함없이 조들호식 사이다 변호를 펼쳐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한편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이날 방송된 최종회는 전국기준 17.3%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회가 기록한 시청률 14.2%에 비해 3.1%P 대폭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최고시청률이다. 이로써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KBS 월화극 잔혹사를 끊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연장 방송은 무산됐지만 시즌2로 그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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