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9천명의 지원자가 '쇼미더머니 시즌5'에 지원했다. 역대급 지원자가 몰린 만큼 쟁쟁한 실력자들이 대거 출연했고 그에 따라 합격의 문턱을 넘기기는 더욱 힘들어졌다. 지난 시즌 출연했었던 재지원자들은 더욱 강력해져서 돌아왔고 이미 뮤지션으로서 명성을 쌓은 래퍼들도 '쇼미더머니 시즌5'의 문을 두드렸기 때문이다.
씨잼은 역시 씨잼이었다. '쇼미더머니 시즌3'의 세미파이널까지 올랐던 씨잼은 우승을 위해 또 한 번 지원했다. 씨잼의 1차미션을 심사했던 길은 그의 랩을 듣고 "씨잼 역시는 역시"라며 그의 곡을 인용해 칭찬했다.
이후 60초간 랩을 선보이는 2차 미션에서도 여유를 보이며 올패스를 받아낸 씨잼은 프로듀서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길은 "씨잼은 그냥 마실하러 놀러 나온 것 같다"고 평했으며 사이먼도미닉은 "씨잼은 지원자가 아니라 그냥 씨잼"이라며 클라스가 다름을 언급했다. 또 냉철 심사로 유명한 더콰이엇도 "씨잼에게 '쇼미더머니'는 너무 쉬운 무대다. 시련을 줘야한다"라고 말하며 그의 실력을 인정했다.
씨잼과 같은 섹시스트릿 크루로 활동하고 있는 비와이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된다. 씨잼과 비와이는 서로를 라이벌로 지목하며 우승 쟁탈전을 예고했다. 1차 예선에서 비와이의 랩이 끝나자 이를 들은 지원자들은 마치 공연을 본 듯 환호했으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았다.
프로듀서들도 비와이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차 미션이 끝난 후 쿠시는 "성대가 야할 것 같다. 목소리가 야하다"며 감상평을 전했다. 자이언티는 "비와이는 어떤 분이랑 붙어도 다 이길 것 같다"며 실력을 높이 평가했고 길도 "탐내고 있는 몇 안 되는 지원자 중 하나"라며 비와이를 탐냈다.
최근 3차 미션에서의 실수로 잠시 주춤하고 있는 면도는 1, 2회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었다. 1차 예선에서 면도는 심사위원 도끼도 춤추게 했다. 박자감이 뛰어난 래퍼인 면도는 랩과 함께 한 동작 역시 화제를 모았다. 사상 최초로 심사위원들이 앵콜을 외치게 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하지만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면도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3차 예선인 1대1 배틀에서 면도는 우태운을 지목했다. 면도는 우태운을 만만한 상대라고 생각해 지목했지만 오히려 패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됐다. 가사의 반 이상을 잊어버려 제대로 실력발휘를 못했을 뿐만 아니라 우태운이 높은 실력의 랩을 선보였기 때문. 이에 3일 방송은 면도와 우태운의 대결 결과에 관심이 쏠려 있다.
지투(G2)는 지난 시즌 프로듀서였던 팔로알토 수장의 하이라이트 레코즈 크루 소속 멤버다. 워낙 래퍼들의 래퍼로도 유명했던 지투는 1차 예선 중 기대에 못 미치는 랩을 선보여 가까스로 합격 목걸이를 목에 걸었다.
1차 예선에서 아쉬운 무대를 선보였던 지투는 2차 예선부터 이를 갈기 시작했다. 프로듀서들은 2차 예선에서 그의 무대를 본 후 하나같이 목소리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자후같은 그의 목소리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단숨에 우승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예상치 못한 복병이 나타났다. 그 주인공은 바로 플로우식. 플로우식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구성된 그룹 아지아틱스의 멤버로 활동했다. R&B 힙합 장르인 아지아틱스는 세계적인 음반사와 계약할 정도로 세계적인 그룹이었다. 이에 아지아틱스의 멤버였던 플로우식의 '쇼미더머니 시즌5' 지원은 참가자들에도 놀라움을 가져다 줬다.
LA 예선에서 합격해 한국행 티켓을 따낸 플로우식은 프로듀서들의 극찬을 받았다. LA 특별심사를 맡았던 팀발랜드는 "최고의 래퍼였다. 플로우식 외에는 생각나지 않는다"며 그를 칭찬했다. 이에 실력파들만이 남은 전쟁터에서 누가 우승을 차지하게 될 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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