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구교익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31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는 전국 규모의 대회 출전을 앞두고 전국 투어에 나선 우리동네 배구단의 모습이 그려졌다.
우리동네 배구단과 만만치 않은 대결을 펼쳤던 방송가 배구단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여줬던 구교익은 이제 엄연한 우리동네 배구단의 일원으로 팀에 합류하게 됐다. 방송 후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구교익은 이날 주변에서도 좋은 이야기들을 들었다고 밝혔다.
구교익은 92세 이신 할아버지가 최신 유행에 맞춰 스마트폰을 구입했지만 사용법을 몰라 활용을 못하셨다고 털어놓으며 “저희 가족 단체 채팅방에 난생 처음으로 할아버지가 글을 남기셨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구교익은 할아버지가 “교익이가 너무 잘해줘서 자랑스럽다”고 하셨다며 그 어떤 응원보다 가슴을 훈훈하게 만들었던 일화를 전했다.
오늘도 방송을 보실 할아버지를 위해 영상편지를 띄우라는 오만석의 권유에 구교익은 “할아버지 저 교익이에요”라며 “제가 꼬박꼬박 나오니 봐 주세요, 사랑합니다”라고 머리 위로 하트까지 그려 보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사실 구교익에게 이날 우리동네 배구단의 일정은 다소 부담스러운 경기였다. 조동혁이 출연하지 못한 데다 이제 방송으로 어느 정도 팀내 전력이 노출된 상황에서 전국 대회 우승 전력까지 있는 상대팀을 맞이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방송가 배구단과의 대결에서 보여줬던 구교익의 활약상은 단발성이 아니었다. 우리동네 배구단에 합류한 구교익은 시간 내어 맞춰본 적이 없는데도 마치 원래 이 팀의 일원이었던 것처럼 적재적소에 자신의 몫을 해내는 모습으로 한 번에 에이스에 등극했다.
지금까지와의 팀들과 전력면에서도 큰 차이가 나는 상대팀을 맞이해 우리동네 배구단이 혼선을 빚는 사이에도 구교익은 탄탄하게 수비라인을 지켜냈다. 뿐만 아니라 공격에도 적극 가담하며 스파이크로 득점을 올리며 자칫 이끌려갈 뻔한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 모습으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