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권민지 기자) 남우현이 슬럼프를 고백하며 무대 후 벅찬 감정을 털어놓았다. 4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후 '불후')에서 비록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인 남우현이 화제를 모았다.

전설 김정민의 '마지막 약속'을 편곡하여 무대에 올라 혼신의 힘을 다해 호소하는 공연을 펼친 남우현에 대한 관객의 반응은 뜨거웠다. 대기실의 출연진들 역시 그의 순수함에 대해 입을 모아 호평했다. V.O.S는 자신들은 너무 때가 묻었기에 순수함에 호소하는 데 있어서는 남우현을 이길 수 없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만큼 그의 무대를 본 모든 이들에게 전달된 남우현의 감정은 정말 진심이었다. 공연을 마치고 모든 것을 발산한 탓인지 긴장이 풀려 힘없이 주저앉은 남우현은 마음을 고르며 숨을 진정시켰다. 자신의 무대에 오르기 전에는 1위하면 대기실의 빵을 고기로 바꾸겠다며 센스있는 발언을 하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인 것과는 상반됐다.

3년 6개월의 꽤 오랜 시간만에 '불후'를 찾은 남우현은 439표로 정동하를 꺾으며 1등 자리에 올랐다. 결과를 보고도 믿지 못했던 남우현은 다소 얼떨떨한 표정으로 퇴장했다. '불후'에 출연했던 역대 아이돌중 최고점을 기록한 것이다. 결과 발표 이후에 유난히 감정적으로 와닿았던 사연이 밝혀졌다.

남우현은 "작년에 슬럼프를 겪었는데, 노래하면서 그 부분이 많이 생각났다"고 털어놓았다. 이어서 힘들었던 시절이 떠올라 끝내 눈물을 글썽거려 팬들에게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 슬럼프를 이겨내고 당당하게 자리를 찾은 남우현은 앞으로 인피니트 멤버로서, 그리고 솔로로서 활발하게 활동할 예정이다.

이번 '불후'은 이현우·김정민 공동 전설로 진행됐다. 이전 출연에서도 전설로 등장하고 싶다는 의욕을 불태웠던 김정민의 원이 풀렸다. 반면 이현우는 방송 출연을 고사했던 것을 말하며 "앞으로 전설을 만들고 싶다"라고 말해 설레발쳤던 김정민을 당황스럽게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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