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2016 백상예술대상은 '태양의 후예'의 잔치였다.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3일 오후 8시30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5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례적으로 개인이 아닌 팀이 대상을 받게 된 것. '태양의 후예'는 4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했던 올해 최고 히트작으로 백상예술대상은 고민 끝에 이같은 선택을 내렸다.
대상을 포함, 남자 인기상(송중기), 여자 인기상(송혜교), 글로벌 스타상(송중기 송혜교)까지 '태양의 후예'는 이날 4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송중기 송혜교 '송송커플'은 나란히 2관왕을 차지해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이날 대상 수상 후 '태양의 후예' 배경수CP는 "태양의 후예가 기획의 씨앗을 뿌리고 방송이 나가기까지 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이 대상은 5년동안 태양의 후예를 성공시키기위해 노력했던 모든 분들에 돌리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한류가 주춤했었는데 태양의 후예 이후 한류의 바람이 다시 불어서 정말 행복하다. 한류의 바람은 계속 지속돼야한다"고 감격의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제작사 NEW 김우택 대표는 "한중 동시방송, 사전제작 등 쉽지 않은 작품이었다. 오직 이야기의 힘을 믿고 제작했는데 과분하게 사랑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각자 맡은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 같은 꿈을 갖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분들과 함께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관왕의 주인공 송혜교는 "'태양의 후예'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중국 팬들에도 감사드린다. 강모연이 빛날 수 있었던 이유는 송중기씨 덕분이었다"고, 송중기는 "재작년 12월 군대에서 제대를 앞두고 '태양의 후예' 대본을 읽으면서 설렜던 기억이 있다. 진심으로 설렜던 대본을 주셨던 김은숙 작가님, 감독님, 너무나 많은 스태프들이 그리스 한국을 오가면서 고생을 많이 해주셨다. 아시아 팬분들이 사랑해주셔서 정말 영광이다. 이 상을 스태프들과 함께 하고 싶다"며 스태프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또한 "군대 있는 동안 이런 상 정말 받고 싶었는데 좋은 상 주셔서 감사드린다. 파트너 송혜교씨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tvN '시그널'의 경우 여자 최우수 연기상(김혜수), 드라마 작품상, 극본상(김은희 작가)까지 3관왕에 등극했다. 남자 신인연기상(류준열), 연출상(신원호PD)을 배출한 tvN '응답하라 1988'보다 한 개 더 많은 상을 가져가 눈길을 끈다.
그런가하면 영화 부문은 골고루 상을 나눠가졌으며 대상의 영광은 '사도'와 '동주'의 이준익 감독에게로 돌아갔다. 대상 트로피를 손에 쥔 이준익 감독은 "'사도' 송강호 씨가 오늘 촬영 때문에 못 왔다. 전혜진 유아인 박정민 모두 고맙다. '동주'는 흑백의 저예산 영화인데, 이런 작품으로 대상을 받은 게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감독으로 윤동주 시인을 영화로 만들려고 할 때 가졌던 걱정과 염려가 있었다. 누구나 사랑하는 윤동주 시인을 만약 잘못 그리면 어쩌나 우려가 컸는데 결과적으로 신연식 감독의 힘이 컸다. 아까 신인상 받은 '동주'에서 송몽규 역을 맡은 박정민과 그리고 윤동주 역 강하늘에게도 고맙다. 이름을 알리지 못하고 살았던 이시대의 청년들, 이시대 송몽규들에게 많은 위로를 주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마무리 했다.
한편 TV와 영화 부문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한 시상식 백상예술대상은 JTBC PLUS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조인스 문화사업 부문이 주관했다.
◇제52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자(작) 리스트
TV부문
▲대상=KBS 2TV '태양의 후예' ▲드라마작품상=tvN '시그널' ▲교양작품상=EBS 다큐멘터리 '시험' ▲예능작품상=MBC '일밤-복면가왕' ▲연출상=신원호(tvN '응답하라1988') ▲남자최우수연기상=유아인(SBS '육룡이나르샤') ▲여자최우수연기상=김혜수(tvN '시그널') ▲남자신인연기상=류준열(tvN '응답하라 1988') ▲여자신인연기상=김고은(tvN '치즈 인더 트랩') ▲극본상=김은희(tvN '시그널') ▲남자인기상=송중기(KBS 2TV '태양의 후예') ▲여자인기상=송혜교(KBS 2TV '태양의 후예') ▲남자예능상=김구라(MBC '마이리틀텔레비전') ▲여자예능상=김숙(JTBC '최고의 사랑-님과함께') ▲글로벌 스타상=송혜교 송중기(KBS 2TV '태양의 후예') (▲인스타일 베스트 스타일상=박보검, 수지)
영화부문
▲대상=이준익(사도, 동주) ▲작품상=암살 ▲감독상=류승완(베테랑) ▲신인감독상=한준희(차이나타운) ▲남자 최우수 연기상=이병헌(내부자들) ▲여자 최우수 연기상=전도연(무뢰한) ▲남자 조연상=이경영(소수의견) ▲여자 조연상=라미란(히말라야) ▲남자 신인 연기상=박정민(동주) ▲여자 신인 연기상=박소담(검은 사제들) ▲각본상=안국진(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남자 인기상=도경수(순정) ▲여자 인기상=수지(도리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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