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아이돌 출신 연기자’라는 부담을 어깨에 지고 시작했지만, 자신을 향한 우려의 목소리에 보란 듯이 어퍼컷을 날리며 흥하고 있는 주인공이 있다. SBS 주말드라마 ‘미녀공심이’의 여자주인공 공심을 연기 중인 민아(걸스데이)가 그 주인공이다.
‘미녀공심이’는 ‘외모와 능력 모든 걸 갖춘 언니’와 ‘마음 하나는 예쁜 동생’, 그리고 그 두 자매 앞에 나타난 ‘옥탑방 볼매남’과 ‘재벌가 댄디남’까지 실타래처럼 엉킨 네 청춘남녀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코믹하고 따뜻하게 그리는 로맨틱코미디다. 이 드라마는 1회 시청률 8.9%(2016년 5월 14일 방송, 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한 이 작품은 3회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근 방송된 6회까지 매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선전하고 있다.
‘미녀공심이’는 드라마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외모는 조금 아쉽지만 굳세고 사랑스러운 현대판 캔디 공심과 그의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다. 사랑스럽고 때때로 짠한 공심이라는 캐릭터가 매력적이고 보는 이들로부터 공감을 얻어야 드라마에 힘이 실리는 작품이다.
공심 역에 낙점된 민아는 연기 경험이 적은 상태에서 지상파 첫 주연이라는 부담감을 안고 출발했다. 자연스레 아이돌 출신 연기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그러나 민아는 예뻐 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대신, 공심이라는 캐릭터의 사랑스러움을 표현하고자 애썼다. 그 결과 시청자들은 민아가 연기하는 공심에 마음을 열었다.
이와 관련해 민아는 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SBS 제작센터에서 열린 '미녀공심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공심을 연기하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했다. 평소보다 화장 톤도 낮추고 아이라인도 거의 하지 않고 있다”면서 “예쁨을 감추려고 노력했다. 물론 그렇다고 평소에 내가 예쁜 건 아니다. 여전히 부족한 모습이라 하루살이처럼 ‘오늘 열심히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스로의 연기에 “61점”을 준 민아는 “아직도 부족하다”고 겸손함을 보인 뒤 “1점을 더 준 이유는 태어나서 가장 노력했던 것 같다. 그래서 1점을 더 줬다. 더 노력해서 100점을 채우겠다”고 야무진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주변 동료들도 민아의 노력과 열정이 흐뭇한 모양이다. 15살 나이 차를 뛰어넘어 로맨스 호흡을 맞추고 있는 남궁민은 “민아가 가진 연기적인 소질이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인 것 같다. 아무리 열심히 하는 친구라고 하더라도, 현장에서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같이 일하는 사람으로서 김이 빠질 수도 있다. 작업하기 힘들 수도 있다. 그런데 생각하는 정도 그 이상을 해줘서 작업할 때 수월하다”면서 “가끔 민아에게 신기하다고 이야기한다. 어떻게 짧은 시간에 이렇게 연기를 할 수 있게 되느냐에 대한 이야기다. 민아가 공심을 연기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 그런데 그 부분이 좋은 현상인 것 같다”면서 “지금도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스트레스를 받았으면 좋겠다. 그럴수록 본인에게 좋은 부분이 쌓일 수 있는 시기인 것 같다”고 애정 어린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미녀공심이'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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