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유아인 김혜수가 백상예술대상 남녀 최우수 연기상의 주인공이었다.
배우 유아인 김혜수는 3일 오후 8시30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5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각각 수상했다. 올해 남녀 최우수 연기상 부문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결국 SBS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이 SBS '리멤버' 남궁민, tvN '시그널' 조진웅, SBS '용팔이' 주원, KBS 2TV '태양의 후예' 송중기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남자 최우수 연기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또 tvN '시그널' 김혜수는 KBS 2TV '태양의 후예' 송혜교, tvN '응답하라 1988' 라미란, SBS '애인있어요' 김현주, MBC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등을 제치고 수상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솔직하고 개념있는 소감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무대 지켜보면서 송송커플을 앉혀두고 함께 가려고 했는데 이 상을 받기가 민망하다"고 말문을 연 유아인은 "수상소감하면 크게 논란이 되는 거 나도 알고 있다"며 "다른 걸 떠나 50부작 사극 지난해 떠올리면 키워드도 많고 참 많은 고민들이 스쳤는데 그 고민들이 부끄러웠던 고민들이었던 것 같다. 50부작 피곤한데 할 수 있을까? 혹은 스타들은 안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사람들이 그런 말들 많이 한다. 작품을 둘러싸고 있는 가짜들에 대한 이야기에 별로 집중하고 싶지 않았다. 그런 생각들이 내 자신에게 부끄러웠다. 굉장히 자랑스런 작품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10년간 연기했는데 내 스스로 성장을 그리고 신기한 느낌을 받았던 순간이었다. 주인공이 6명이라 분당하고 훌륭한 촬영현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 죽고 싶었다. 그래도 대본 받아서 대사를 읊을 때마다 정말 행복했다. 내가 이래서 배우구나란 생각을 했다. 배우로서 살아가야 할 거 같다. 배우라는 게 어쩔 땐 끔찍해서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는데 그 공기 안에 들어가는 순간 그 순간 난 황홀한 기분을 느끼곤 한다. 배우여서 행복하고 배우로서 살게 해주시는 모든 관객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독특한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날 김혜수는 수상직후 "나같이 오래 한 배우가 여러분들에게 계속 무언가를 도전하고 해나갈 수 있는 건 사실 보이지 않는 많은 분들의 조력과 늘 부족하지만 지켜봐주시고 기다려주시는 많은 분들 때문이란 생각을 기억하면서 질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배우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TV와 영화 부문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한 시상식 백상예술대상은 JTBC PLUS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조인스 문화사업 부문이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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