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무한도전'은 16년 만에 젝스키스를 소환했고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은 잊혀져가던 수많은 가수들을 추억 속에서 꺼냈다. 방송의 영향으로 음원 역주행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가운데 3사 음악 방송들은 활동 계획에 없던 가수들을 무대로 소환했다.
지난 5월 24일 공감송 '쏘쏘'를 발매한 백아연은 활동 계획이 없었으나 음악 방송에 강제 소환됐다. 백아연의 '쏘쏘'는 발매되자마자 큰 반응을 일으켰다. 한 동안 차트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던 트와이스의 'Cheer Up'을 넘어선 것.
이에 백아연은 예정에 없던 방송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백아연은 2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오늘(3일)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4일 MBC '쇼!음악중심', 5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한다. 차세대 음원퀸으로 불리고 있는 백아연의 '쏘쏘'는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음원이 아닌 라이브 무대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음악 방송 강제 소환은 처음이 아니다. 백아연과 차트 빅매치를 겨뤘던 트와이스 역시 지난 'OOH-AHH하게(우아하게)' 활동이 끝난 후 한 달 반만에 다시 음악 방송 무대에 서게 됐다. 활동 당시보다 끝나고 난 후 훨씬 큰 사랑을 받아 금의환향하게 된 것.
트와이스는 올해 초 1월 7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9일 MBC '쇼!음악중심', 10일 SBS '인기가요'까지 예정에 없던 무대를 다시 가졌다. 지난해 10월에 발매된 'OHH-AHH하게(우아하게)'는 음원 차트 역주행으로 인해 3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꾸준히 사랑받았다. 이는 신인 트와이스의 입지를 확실히 굳히게 된 계기가 됐다. 트와이스는 '우아하게'로는 아쉽게 음악 방송 2위에 그쳤지만, 최근 'Cheer Up'으로 1위 가수가 되며 신인답지 않은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L.I.E'로 컴백한 EXID도 역주행 신화, 음악방송 강제 컴백의 주인공으로 꼽힌다. 2014년 8월 여름, '위아래'로 컴백한 EXID는 다음해 1월인 겨울, 5개월 만에 1위 트로피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EXID는 2015년 1월 8일 Mnet '엠카운트다운'과 다음날인 9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하며 그야말로 역주행의 신화를 써내려 갔다.
EXID는 팬이 직접 찍은 영상인 소위 '직캠'으로 단번에 대세 아이돌로 올라섰다. 한 팬이 찍은 EXID 영상은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서 일파만파로 퍼졌고 그와 함께 묻혔던 곡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위아래'는 중독성 짙은 곡과 안무로 전국민을 들썩였으며 그에 힘입어 음악방송까지 소환됐다.
이처럼 음원 차트 역주행, 역컴백, 음악 방송 강제 소환은 대중에도 해당 뮤지션에게도 반가움을 사고 있다. 이에 EXID, 트와이스, 백아연에 이어 또 어떤 가수가 음악방송에 강제소환되며 눈과 귀를 행복하게 해줄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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