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최일화와 유지인이 아들같은 서지석에 마음이 흔들리고 있다. 7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마녀의성’에는 강현(서지석)의 투병 소식을 접하고 친아들처럼 그를 대해주던 상국(최일화)와 호덕(유지인)의 마음이 흔들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상국은 그간 회사일을 능수능란하게 컨트롤 해 줬고 아들처럼 살갑게 대하던 강현을 투병 소식에 누구보다도 마음이 좋지 않았다. 회사로 그를 불러들인 상국은 “지금 싱가폴 지사 규모가 커져서 감당이 안 돼, 그러니까 나가서 자리 잡아”라며 곁을 떠나지말라고 했다.

그러나 자신의 건강상태에 자신이 없는 강현은 상국에 “제 건강이 어떻게 될지 걱정됩니다”라며 이를 마다하려고 했다. 그러나 강현을 친아들만큼이나 각별하게 생각하는 상국은 “젊은 놈이 약한 소리는”이라고 다그치며 “무조건 이겨내, 애는 단별이 한테 맡기고 손 뗄거야?”라고 꾸짖었다.

이어 눈치만 살피는 강현의 모습에 “내일 검사 결과 나오는 대로 손 쓸테니까 그렇게 알아”라고 일방적으로 밀어부쳤다. 그러나 상국은 강현을 바라보며 어느때보다 걱정스러운 눈빛을 드러냈다.

호덕 역시 강현의 투병에 괴로운 건 사실이었다. 자신에 먼저 연락을 해준 강현에 호덕은 “나도 만나고 싶었는데 전화 잘 했어”라고 말했다. 진작 연락을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는 강현의 말에 호덕은 “너 아프다며 병원에는 왜 안 간 거야”라며 “혼자 사는 것도 안쓰러운데 몸이라도 건강해야지”라고 염려했다.

임신을 한 단별을 부탁하는 강현에 호덕은 “내가 알아서 신경 쓸게”라며 “네들이 헤어지는 거 나도 마음 아프고 그게 네들 잘못 아니라는 거 알아. 그렇지만 우리 준영이 때문에라도 단별이 너한테 못 보내”라고 털어놨다.

본인들의 잘못이 아닌데도 어른들의 일로 생이별을 해야 하는 판국에 호덕은 “내 마음 이해 못해도 할 수 없고, 날 원망해도 할 수 없어”라고 이해를 바랬다. 강현이 이에 이해한다고 하자 호덕은 “너한테 죄송하다는 이야기를 그만 듣고 싶어”라며 자책하지 말 것을 밝혔다.

강현은 이에 “제가 그분 아들로 살아가려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같이 가다가 그게 지옥문이면 같이 갈 생각입니다”라며 “다시는 저 때문에 제 생모 때문에 고통당하는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결심을 전했다.

강현의 친모인 서밀래는 얼굴도 거들떠보기 싫었지만 언제나 반듯한 모습만 보여 왔던 강현의 투병 소식은 호덕과 상국에게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호덕은 강현을 만나고 온 후로 마음이 흔들리는 듯 상국에게 “남편이 있다는 건 참 좋은거네”라며 앞으로 남편 없이 아이를 키워야하는 단별이 염려되는 듯한 말을 해 마음이 변할 수도 있다는 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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