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지성과 강민혁이 조복래를 위해 힘을 모았다. 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에는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성현(조복래)을 위해서라도 다시 힘을 모으는 석호(지성)과 하늘(강민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성현의 납골당을 찾은 하늘은 당시 나이가 너무 어려 아무런 힘이 되어주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며 힘겨워 했다. 성현의 유품 중 있는 너바나 CD 케이스에 들어있는 ‘울어도 돼’의 악보를 발견한 하늘은 이 노래 한곡 때문에 세상과 유명을 달리해야 했던 형의 과거사에 무너져 내렸다. 하늘은 “형, 나는 신석호라는 사람의 인연이 미워”라며 과거에 만나지 않았더라면 이런 일도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드러냈다.

돌아오는 길에 하늘은 돌연 그린(혜리)에게 이준석(전노민)을 만나봐야겠다며 케이탑으로 향했다. 반성은커녕 죄책감도 없는 준석에 하늘은 “내 형, 조성현, 당신 손에 그렇게 죽어나가고 우리 집이 얼마나 슬픈 세월을 보냈는지 당신은 알 가치도 없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할 말은 하나야, 그 얼굴 석호형이 그랬나본데 난 조용히 죽일 거야”라며 “아니, 죽게 만들 거야 당신이 내 형을 그렇게 만든 것처럼”이라고 선전포고를 했다.

성현의 노래를 다시 무대에 올리겠다고 다짐한 하늘은 이를 ‘딴따라’ 밴드 멤버들에게 알린 후 곧장 석호가 입원한 병원으로 향했다. 그러나 정작 병원에 있던 석호는 모두가 자리를 비운 사이 병원을 탈출한 상태였다. 불현 듯 무언가 감이 온 하늘은 변사장(안내상)에 “우리 형, 마지막에 서 있던 한강 다리 어디에요?”라고 물었다.

쓸쓸히 홀로 죽어간 성현이 마지막으로 서 있던 한강 다리에서 석호를 발견한 하늘은 “뭐하려고”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어 “여긴 떨어지면 죽어 죽으려고? 성현이형 따라가려고? 또 나만 남기고 다 가려고?”라고 눈물을 글썽였다. 성현에 대한 죄책감, 그리고 하늘에 대한 책임감에 석호 역시 눈물을 보이며 “숨만 쉬어도 심장이 너무 아파”라고 괴로워했다.

병원으로 석호를 다시 데리고 온 하늘은 “형, 이제 우리 위로도 그만하고 아픔도 그만하자”며 원망섞인 속내를 감추지 않고 드러냈다. 그렇지만 자신의 누명을 벗겨주고 수렁에서 건져줬던 석호와의 인연에 “만약에 긴 세월 지나 형이 내 눈앞에 나타나지 않았으면 어떻게 됐을까”라며 “우리 레전드 어게인 나갈 거에요”라고 뜻을 밝혔다.

형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어떻게든 무대를 완벽하게 장식하고 싶었던 하늘은 카일(공명)에게 성현이 처음 썼던 ‘울어도 돼’ 악보를 내밀었다. 멤버들은 원곡을 부를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다시 한번 재도약을 꿈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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